[HBN뉴스 = 이동훈 기자] 한컴이 사명을 ‘한글과컴퓨터’에서 ‘한컴(HANCOM)’으로 변경하고, ‘소버린 에이전틱 운영체제(OS)’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했다.
한컴은 19일 서울 여의도 페어몬트호텔에서 전략 발표회 ‘HANCOM : THE SHIFT’를 열고 AI 사업 성과와 향후 사업 전략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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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과 컴퓨터가 한컴으로 사명을 바꾼다. [사진=한컴] |
한컴의 2025년 별도 기준 매출은 1753억원으로 전년 대비 10.2% 증가했다. 전체 매출 증가분 가운데 AI 매출 기여도는 54.6%로 집계됐다.
올해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465억원이며, 이 가운데 AI 매출은 52억원으로 매출 비중 11.21%를 기록했다. 2026년 1분기 기준 B2B 고객의 AI 패키지 도입률은 4.2%로 나타났다.
한컴은 문서 파싱 및 비정형 데이터 처리 기술, AX 도입 사례, 20만 고객 기반, 개방형 AX 표준 아키텍처 등을 소버린 에이전틱 OS 사업의 핵심 경쟁력으로 제시했다.
글로벌 사업에서는 유럽을 첫 진출 대상으로 정했다. 회사는 유럽 현지 AI·SI 파트너 3곳과 MOU 체결 및 협력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컴은 ‘한컴오피스 2024’를 마지막으로 기존 연식제 패키지 발매를 종료하고, 향후 AI 기능이 실시간 반영되는 플랫폼 형태로 제품 정책을 개편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이 발표를 두고 단순한 사명 변경이나 AI 기능 추가 수준이 아니라, 한컴이 ‘국산 오피스 소프트웨어 기업’에서 ‘AI 인프라 플랫폼 기업’으로 사업 정체성을 바꾸겠다는 선언에 가깝다는 의미로 해석한다.
사업 영역이 더 이상 ‘한글 문서 프로그램’에 머물지 않는다는 메시지라는 업계 관계자의 전언이다.
글로벌 IT기업들은 플랫폼·AI 전환 시점마다 사명과 브랜드를 단순화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한다.
소버린’이라는 표현을 전면에 내세운 점은 데이터 주권과 보안 규제가 강화되는 흐름을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한컴이 공공·교육·금융 등 20만 고객 기반을 강조한 것도 "마이크로소프트가 오피스 고객 기반을 활용해 Copilot을 확산시키는 전략과 유사한 구조 같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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