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최근 국토교통부가 주관한 ‘2024년도 거점육성형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충남 천안시가 선정되면서 천안 일대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 것으로 전망된다.
투자선도지구는 ‘지역개발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발전 잠재력을 갖춘 지역을 지정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전략사업을 발굴 및 추진하고, 민간 투자를 활성화해 해당 지역의 성장거점으로 육성하기 위한 제도다.
특히 용적률·건폐율 완화, 구역 지정·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를 적용받아 사전 행정절차에 필요한 시간이 단축돼 빠른 사업 추진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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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스테이트 두정역’ 조감도. [사진=현대건설] |
30일 업계에 따르면,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는 오는 2030년까지 천안역이 위치한 서북구 와촌동 일대 부지 약 4만㎡에 4871억원을 투입해 광역교통과 연계한 어반테크산업(도시형 기술 산업) 융복합 혁신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전반적인 사업 내용을 보면, 어반테크·모빌리티 혁신기업 50개 육성과 관련 산업 전용 투자플랫폼 구축·운영, 어반테크 기업과 함께 도시재생 및 도시환경 개선 혁신모델 창출, 천안역 중심 동·서부 간 소통 활성화와 상호 상권 접근성 강화 등이 추진된다.
이에 따른 경제적 파급효과도 적지 않다. 천안시는 투자선도지구 조성으로 약 4700억원, 고용 창출은 약 2만여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인구·경제·산업의 분산과 수도권·지방간 경제적 가교 등의 역할을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천안시의 한 부동산 전문가는 “천안역세권 일대에 투자선도지구 지정을 비롯한 대규모 사업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며 “특히 천안역은 GTX-C노선 연장구간의 정차역으로 예정돼 있어 천안을 대표하는 지역으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되고, 약 2만 가구 규모의 주거지가 형성될 두정동 일대까지 수혜를 기대해볼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두정동 일대에서는 신고가를 경신하는 단지가 나왔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3월 입주한 ‘포레나 천안 두정’의 전용 76㎡는 7월 초 4억3000만원에 거래됐다. 이는 직전 거래가 4억1900만원 대비 약 2.6% 상승한 것이다.
이같은 분위기에 편승해 충남 천안 서북구 두정동 일대에서 천안역세권 투자선도지구 사업의 수혜 단지로 ‘힐스테이트 두정역’이 주목받고 있다.
현재 선착순 동·호 지정 계약을 진행 중인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11개 동(전용면적 84㎡~170㎡) 997가구 규모다.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특히 특화설계와 차별화된 커뮤니티 등은 물론 가격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지역 관계자에 따르면, 천안시 서북구의 성성지구 인근에서 분양 예정인 사업지의 경우 3.3㎡당 1750만~1850만원 수준으로, 전용 84㎡의 경우 6억원 이상에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올해 2월 공급된 ‘힐스테이트 두정역’의 전용면적 84㎡의 분양가는 4억원 후반에서 5억원 초·중반 수준이다.
상품성도 뛰어나다. 선호도가 높은 전용면적 84㎡를 주력으로 구성하고, 중·대형 위주 다양한 평면을 더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또 전용면적 148㎡~170㎡ 대형 타입의 펜트하우스 30가구는 두정동 일대 처음 선보이는 최상층 복층형 구조의 펜트하우스로, 더 넓고 차별화된 공간과 고품격 라이프스타일을 지향하는 수요자를 중심으로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주변 인프라의 경우 도보거리의 두정역을 이용하면 향후 GTX-C노선 연장 구간이 계획된 천안역까지 1개 정거장 거리로 이동이 가능하고, 인근에 단국대학교병원와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CGV, 천호지, 천안천, 천안축구센터 등의 생활인프라를 갖추고 있다.
또 인접한 희망초를 비롯해 북일고(자사고), 북일여고 등 명문학군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고, 두정동·신부동 학원가 이용도 손쉽다.
한편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두정역’은 ‘2024 대한민국 주거서비스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고, 견본주택은 천안시 서북구 두정동에 마련돼 있다. 입주는 오는 2025년 3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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