넵튠 '이터널 리턴' 스팀 최고인기게임 100 '1위'...넥슨 '아크레이더스' 60위

이동훈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0 14:5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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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IP 역주행 속 엇갈린 신작들의 명암
펄어비스 '붉은사막' 사전예약에도 상위권

[HBN뉴스 = 이동훈 기자] 2월 셋째 주 스팀(Steam) ‘최고 인기 게임 100’ 차트(20일 14시 30분 기준)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장기간 철옹성처럼 유지되던 1위 자리가 바뀌고, 시대를 풍미한 명작 IP들이 대거 차트를 역주행하는 기염을 토했다. 반면, 최근 주목받던 신작 라이브 슈터 게임들은 다소 주춤하며 시장의 명암이 엇갈렸다.


이번 주 가장 큰 이변은 단연 넵튠의 자회사 님블뉴런이 자체 개발한 PC게임 ‘이터널 리턴’이다. 인기 RPG ‘페르소나5 더 로열’과의 대형 콜라보레이션이 유저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내며 전주 대비 2계단 상승, 크래프톤의 ‘배틀그라운드’로부터 마침내 1위 자리를 빼앗았다.

성공적인 콜라보의 파급력을 입증하듯, ‘페르소나5 더 로열’ 역시 58위로 차트에 신규 진입하며 완벽한 시너지를 냈다. 
 

 '이터널리턴'과 '페르소나5 더 로열'의 콜라보 

‘페르소나’ 시리즈는 전 세계 누적 판매량 2700만 장 이상을 기록한 JRPG 시리즈다. ‘페르소나5 더 로열’은 2016년 출시된 ‘페르소나5’에 신규 스토리와 캐릭터, 시스템을 추가한 확장판으로, 메타크리틱 점수 95점을 기록한 바 있다.

차트 중위권부터는 이른바 ‘전통 IP의 역습’이 매섭게 몰아쳤다. 먼저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몬스터 헌터 와일즈’가 무려 69계단 수직 상승하며 13위에 안착했고, ‘몬스터 헌터 라이즈’(90위)와 ‘몬스터 헌터 라이즈+선브레이크 세트’(85위)가 나란히 신규 진입했다.

또한 ‘사이버펑크 2077’(11위, ▲68), ‘바이오하자드 레퀴엠’(14위, ▲22), ‘검은신화: 오공’(15위, ▲22), ‘디아블로2 레저렉션-지옥불 에디션’(17위, 신규), ‘오버워치’(18위, ▲41), ‘디아블로4’(32위, ▲34), ‘다크소울 3: 디럭스 에디션’(46위, 신규), '바이오하자드 RE:4'(59위, 신규), '다크소울3'(75위, 신규), ‘갓 오브 워: 라그나로크’(79위, 신규), ‘토탈워: 워해머3’(98위, 신규), ‘갓오브워’(92위, 신규), ‘기동전사 건담 배틀 오퍼레이션2’(100위, 신규) 등 굵직한 프랜차이즈들이 대거 순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게이머들의 향수와 수집욕을 강하게 자극하고 있다.

국산 기대작들의 선전도 눈에 띈다. 펄어비스의 차기작 ‘붉은사막’은 아직 사전예약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16위에 이름을 올리며 글로벌 시장의 높은 기대감을 증명했다. 시프트업의 ‘스텔라 블레이드’ 역시 48계단 뛰어오른 28위를 기록했다.

차세대 슈터 장르들은 하락세를 보였다. 넥슨의 ‘퍼스트 디센던트’는 24계단 하락하며 38위로 밀려났고, ‘아크 레이더스’는 34계단 내려가며 60위에 머물렀다.

이번 주 스팀 차트는 성공적인 콜라보레이션이 가져오는 흥행 파괴력과, 탄탄한 팬덤을 바탕으로 한 전통 IP의 저력이 시장의 흐름을 주도한 한 주였다.

화려한 그래픽의 신작들 사이에서도 깊이 있는 명작들의 존재감이 빛을 발하는 가운데, 다가오는 봄 시즌 게임사들의 순위 쟁탈전은 더욱 예측 불허의 전개를 맞이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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