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입주 6개월 만에 지하주차장 ‘침수’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2-06-29 15:5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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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홍세기 기자] 지난 1월 입주한 서울 송파구 소재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에서 집 내부에 빗물이 새고 지하주차장이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해 입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29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지난 23일 서울 전역에 100㎜ 안팎의 강한 비가 쏟아진 가운데, 송파구 거여동에 위치한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 아파트 지하주차장이 침수됐다. 당시 입주민 수 십명은 지하주차장에서 침수된 물을 직접 퍼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지하주차장 뿐만 아니라 아파트 일부 세대의 경우 천장에서 물이 새 벽지 색이 바래기도 했다.

 

▲ 롯데건설.


이 아파트를 시공한 롯데건설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침수의 경우 배수시설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발견했고, 해결된 상황이다”라며 “세대 내 누수에 대해서는 현재 원인을 파악 중에 있다”고 설명했다. 

 

침수 및 누수가 발생한 이 단지는 그동안 화재감지기가 하루에 한 두 차례씩 오작동해 입주민들이 불안에 떨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롯데건설 측은 “현재 감지기 교체 작업을 진행 중이다”라며 “감지기가 교체되면 문제가 발생되지 않을 것이다”라고 해명했다.

 

한편 송파 시그니처 롯데캐슬은 33층 17개 동 총 1945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올해 1월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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