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박정수 기자] 서울시가 경력 인재 채용이 필요한 기업을 지원하고 경험과 전문성이 풍부한 중장년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선다.
서울시50플러스재단은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에 참여할 기업을 모집한다고 10일 밝혔다.
![]() |
서울시가 중장년 고용 기회 확대를 위해 본격 나선다. [사진=서울시] |
재단은 인생 후반 50년을 돕는 서울시 출연기관으로 경력설계, 직업훈련, 취업과 창업 등 일자리 지원을 담당하고 있고, 서부, 중부, 남부, 북부, 동부 5개 캠퍼스와 동작, 영등포, 노원 등 13개 센터와 협력해 다양한 중장년 지원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장년 인재와 기업을 연결해 일자리를 지원하는 이번 사업은 주 30~40시간의 유연 근무를 적용해 기업과 근로자가 각자의 환경에 맞는 근무 방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기존 ‘4050인턴십’ 명칭을 ‘중장년 경력인재 지원사업’으로 변경해 전문성을 보유한 중장년 인재 발굴과 매칭에 초점을 맞추고, 기업과 참여자의 장기적 고용 연계를 유도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올해 모집 규모를 450명으로 확대하고, 근무 형태는 채용형(구 풀타임)과 직무체험형(구 파트타임)으로 나누어 기업이 원하는 방식으로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채용형 모집 규모는 160명으로 확대됐고, 근로 시간도 주 40시간에서 최소 30시간까지 조정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강화했다. 또 기업이 중장년과 근로계약을 체결하고 3개월간 계속 근무할 경우 1인당 최대 300만원의 경상운영비 지원금을 받을 수 있다.
채용형 참여기업은 월 1회 정기심사를 실시하고, 적격여부 확인 후 현장실사 및 전문심사위원의 선발심사를 거쳐 참여기업을 최종 선정한다.
직무체험형은 기업이 필요 직무에 맞춰 인력을 매칭하고, 참여자에게 현장경험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참여자는 3개월간 최대 201만4200원의 활동비(월 67만1400원)를 지원받는다. 기업은 또 이를 바탕으로 계속 고용을 검토할 수 있다.
채용형 참여기업은 서울 소재 상시 근로자수가 5명 이상, 4대 보험에 가입한 기업이어야 하고, 직무체험형 참여기업은 수도권 소재 상시근로자수가 3명 이상 기업·기관 및 협회면 신청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기업은 50플러스포털에서 신청하면 되고, 채용형은 상시 모집한다. 또 직무체험형은 상반기 2회에 걸쳐 모집하고, 오는 3월 중 2차 모집할 계획이다. 선정 기준 및 신청 방법 등에 관한 자세한 내용은 50플러스포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성수 서울시50플러스재단 사업운영본부장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중장년 인재는 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한 강력한 자산이다”며 “채용형 모집 확대와 유연한 근로 지원을 통해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적재적소에 연결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