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단정리] 혼자 하는 자동차정비 체크사항들 정리하기 … 엔진오일 교환부터 소모품 관리까지

하우영 / 기사승인 : 2019-08-26 17: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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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 대 이상으로 우리나라 인구 2명 중 1명은 자동차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등록된 자동차 중에서 승용차는 1867만여 대로 약 80%에 달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자동차는 이미 생활 필수품으로 인정받고 있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자동차를 운행하기 때문에 안전하게 운전하기 위한 자동차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 특히 중고차를 구입해 사용하거나 소유한 자동차를 팔 계획이라면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부터 '소모품 관리'를 위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관리에는 시간이나 돈 뿐만 아니라 기술이나 지식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몇가지 정보를 알아두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를 관리 및 유지가 가능하다. 일상생활에서 차량을 잘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엔진오일 관리가 중요해!

'자동차의 핵심부품' 엔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을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동차의 혈액과 같은 역할을 하는 엔진오일을 제대로 교체하지 않으면 금속재질의 내부 부품 간 마찰이나 부식으로 엔진고장을 발생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엔진오일은 5천km~1만km를 운행했을 때나 운행기간 3~6개월 사이에 바꿔야한다. 그러나 엔진오일의 관리시기는 드라이버의 운전습관이나 주행환경, 자동차의 종류 등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가혹주행을 자주 한다면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가혹주행이란 짧은 거리 반복 주행, 먼지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 운행, 장시간 공회전, 기온이 높은 시내에서 주행, 추운 날씨에도 바로 운행하는 등 자동차에 부담이 되는 운행습관이다. 따라서 평소에 가혹주행을 하고 있다면 통상적인 교환시기보다 빨리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안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

타이어는 안전과 연결되는 가장 중요한 자동차부품 가운데 하나이다. 타이어를 제때에 교체하지 않으면 차의 흔들림이 증가하고 제동력이 약해지면서 사고가 발생하거나 사고가 생길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타이어를 바꿔야 할 시기는 시내 및 고속도로 등의 주행환경과 드라이버의 운전습관 등에 따라 다양하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운행거리 4만km~5만km가 되면 교환하는 것이 좋다. 하지만 기존 타이어가 많이 마모된 경우라면 기준보다 빠르게 바꿔야 할 수도 있다. 타이어의 마모는 간단하게 체크할 수 있다. 타이어에 표시된 '▲'이 안내하고 있는 타이어 홈 사이의 '마모한계선'까지 마모됐다면 새로운 타이어로 바꿔야 한다. 더 쉬운 확인방법은 동전(100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동전(100원)을 타이어 홈 사이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모자)가 확인되지 않는다면 타이어를 교환할 필요가 없다. 반면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반 이상 보이면 교체하는 것이 안전하다. 그런데 타이어는 운전자의 운전 습관 등에 따라 타이어들이 다양하게 닳는다. 따라서 일정하게 마모되도록 위치를 바꾸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고르게 닳도록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주행거리 1만 km를 전후로 타이어의 위치를 교환하면 승차감이 나아지고 타이어 교환비용도 낮출 수 있다. 만약 운전중에 차량이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거나 방향 전환을 위해 핸들을 움직이기 힘들다면 휠 얼라인먼트 점검을 통해 관리를 해야한다. 그리고 타이어의 차량에 맞는 적정 공기압을 맞춰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자동차에 따라 다르게 정해져 있다. 각 차량별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자동차 도어 안쪽이나 연료 뚜껑 안쪽, 차량 매뉴얼 등에서 알아볼 수 있다.


미션오일·부동액·에어필터 등 각종 소모품 관리는 필수

자동차는 통상 수만개의 부품으로 만들어진다. 여러 부품으로 만들어진 만큼 여러 소모품 관리가 필수다. 대표적인 소모품인 다양한 오일들은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자동변속기 오일의 교체는 보통 운행거리 10만km이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체는 주행거리 2만km 이상이거나 2년에 한번씩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은 주행거리 4만km 혹은 2년에 한번씩 바꿔주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은 문제가 생기면 출력 저하나 엔진 성능 저하를 일으킨다. 따라서 매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필터는 엔진에 유입되는 공기에 들어있는 불순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소모품이다. 요즘에는 환경적인 영향으로 미세먼지가 심하기 때문에 에어필터를 비롯한 필터류도 주기적으로 교체하는 것이 필요하다. 이외에도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 등의 소모품을 적절한 시기에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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