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팁] 엔진오일 교환부터 소모품 관리까지 … '타이어' 점검에 이순신 장군이 필요한 이유?

조현우 / 기사승인 : 2019-08-14 17:0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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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우리나라의 누적 차량 등록대수가 2018년 12월 말을 기준으로 2320만여 대에 이른다. 등록 자동차 중에서 승용차가 차지하는 비율은 1867만여 대로 약 80%에 달한다. 그만큼 우리 일상에서 차는 이미 생활에 꼭 필요한 필수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자동차를 사용하는 만큼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유지 및 관리가 더욱 필요하다. 특히 새로 중고차를 샀거나 보유한 자동차를 판매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면 더욱 더 꼼꼼한 관리가 필요하다. 최근에는 여러가지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를 비롯해 '차량 관리'를 위한 여러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해 볼 수 있다. 하지만 자동차 관리에는 시간과 돈, 기술이나 지식도 있어야 한다. 그런데 간단한 정보만 알고 있어도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를 잘 관리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자동차를 잘 관리하는 팁을 살펴보자.


'엔진오일' 점검 자동차 관리의 기본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의 관리에는 '엔진오일'의 관리가 핵심이다. 엔진오일을 제대로 교체하지 않으면 내부 부품 간 마찰 및 부식으로 엔진의 치명적 손상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은 보통 운행거리가 5,000km~1만km 사이거나 3~6개월 단위로 새로운 오일로 바꿔야 한다. 그러나 엔진오인의 교체시기는 드라이버의 운전습관이나 시내 및 고속도로 등의 주행환경, 자동차의 종류 등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가혹주행이 잦다면 교환시기는 짧아진다. 가혹주행이란 주행거리는 짧지만 반복해서 주행하거나 대기오염이 심한 지역에서 운행, 공회전을 오래하는 경우, 더운 날씨에 시내에서 주행, 추운 날씨에도 바로 운행하는 등 자동차에 부담이 되는 운행이다. 따라서 가혹주행이 잦은 편이라면 조금 빨리 엔진오일을 교환하는 것이 좋다.


안전을 위한 '타이어' 점검 '팁'

안전과 직결되는 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소모품 중 하나이다. 타이어를 제때에 교환하지 않으면 차의 진동이 심해지고 제동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사고가 생기거나 사고 발생 확률이 증가할 수 있다. 타이어의 교환시기는 도심 주행이나 단거리 주행 등 주행환경과 운전자의 습관 등에 따라 다르게 적용된다. 일반적으로 타이어는 운행거리가 4만km에서 5만km 사이라면 교환하는 것이 안전하다. 하지만 장착된 타이어가 심하게 닳았다면 기준보다 빠르게 교체가 필요할 수 있다. 타이어의 마모는 쉽게 체크 가능하다. 타이어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삼각형(▲)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에 있는 타이어의 마모한계선까지 닳았다면 타이어를 교환해야 한다. 더 쉬운 확인방법은 동전(100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100원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넣어봤을 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보이지 않는다면 타이어를 교체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50%이상 보이면 빠르게 바꾸는 것이 좋다. 또한 타이어는 다양한 이유로 4개의 타이어가 다양하게 닳는다. 그래서 고르게 마모되도록 위치교체를 해 주는 것이 안전하다. 따라서 고르게 마모될 수 있도록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안전하다. 주행거리 1만km가 됐을 때 타이어 위치를 교환하면 승차감이 좋아지고 타이어 교체비용도 줄일 수 있다. 그리고 자동차가 한쪽 방향으로 쏠리는 느낌이 들거나 핸들 조향이 힘들어진다면 휠 얼라인먼트 수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유지해야 한다.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은 차량마다 다르다. 차량별 적정 공기압은 차량 도어 안쪽이나 연료 뚜껑 안, 차량 매뉴얼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와이퍼부터 점화케이블 등 각종 소모품 관리

자동차는 일반적으로 3만 개 정도의 부품으로 제작된다. 여러가지 부품으로 제작된 만큼 소모품 관리는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다양한 오일들은 주기적인 교환이 필요하다. 오토미션오일 교환주기는 보통 운행거리 10만km이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주기는 주행거리 2만km 또는 2년에 한번씩 점검이 필요하다. 부동액은 주행거리가 4만km를 넘었을 때나 2년마다 한번씩 교환하는 것이 필요하다. 점화플러그와 케이블은 문제가 생기면 출력 저하나 엔진 성능이 저하될 수 있다. 따라서 매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에 교체하는 것이 권장된다. 에어필터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속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한다. 요즘에는 환경오염 등으로 미세먼지 등의 공기오염이 증가했기 때문에 에어필터를 비롯한 필터류도 정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이밖에도 브레이크 패드나 와이퍼와 같은 소모품도 자주 점검하거나 교체를 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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