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자들'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간 명화 씨 사연에 '극혐' 임신과 항암치료 중에도 폭행 '충격'

박지훈 / 기사승인 : 2019-08-01 22:4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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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Gettyimagesbank)

KBS '제보자들'에서 딸을 이혼시켜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을 올린 부모를 직접 찾아가 청와대 국민청원까지 올리게 된 사연을 공개했다. 

'제보자들'에서 명화 씨의 부모님은 명화 씨의 죽음에 안타까움과 슬픔을 감추지 못하며 이혼 처리가 되지 않는 것에 대해 답답함을 호소했다.  

명화 씨의 부모님은 지난 2019년 7월 19일에 청와대 국민청원에 '우리 딸 죽었지만 제발 이혼시켜주세요.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을 일삼고 임신 중에도 딸을 폭행한 살인마 같은 놈을 구속 시켜주세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겼다.  

해당 게시글에서 명화 씨의 부모님은 "우리 딸은 3년 여간의 결혼생활 중 1년 6개월은 남편과 살고 년은 암으로 고통 받고 살다 2019년 5월 9일 하늘나라로 떠났습니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딸이 암으로 세상을 떠나기 몇 개월 전 알게 된 딸의 결혼 생활은 지옥과 같았습니다"라며 딸이 그동안 결혼생활 중 당했던 각종 폭행과 폭언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명화 씨의 남편은 명화 씨가 임신 중일 때도 폭행과 폭언을 해 유산에 이르게 했으며 항암 치료를 받던 중에도 폭행과 폭언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명화 씨의 남편은 입에도 담기 힘든 욕설과 명화 씨를 비하하는 혐오스러운 발언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청와대 국민청원에는 폭언의 일부가 가려져 보여졌다. 

이 사실을 안 네티즌들은 충격과 남편에 대한 혐오감에 경악을 금치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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