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1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방송인 홍석천이 출연하며 그의 입양 사연이 다시금 내조명되고 있다.
홍석천은 올해 나이 49세로 지난 1995년 KBS 대학개그제 동상으로 데뷔했다. 이후 '남자셋여자셋'에 출연하며 대중들의 사랑을 받던 중 2000년 9월 갑작스러운 커밍아웃으로 방송 활동을 잠시 중단해야 했다.
지난 2008년에는 셋째 누나의 두 아이를 입양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홍석천은 올해 초 ‘조카면 족하다’에 출연해 “누나가 이혼한 후 조카들에게 보호자가 필요했다. 내가 법적으로 조카를 입양할 수 있다더라. 그래서 내가 입양하기로 결정했다”고 입양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제가 결혼할 사람은 아니지 않나. 나중에 하늘나라 갈 때 남겨진 재산들을 누구한테 줘야 하는데 조카들에게 주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홍석천은 과거 ‘말하는대로’에 출연해 학창시절 일진 친구들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해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날 홍석천은 “중학교 때 일진 친구들에게 끌려가서 성폭행을 당했다. 개인적으로 굉장히 힘들었다. 공부를 꽤 잘 했는데 성적이 바닥으로 떨어졌다. 겉으로는 아무 일 없는 듯 행동했지만 정신은 빈 껍데기로 살았다”며 속내를 털어놔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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