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대화의 희열2’ 박항서 감독 편이 재방송되며 아들에 대한 일화가 다시금 눈길을 모으고 있다.
앞서 '대화의 희열2'에서 박항서는 아들이 축구를 못하게 말린 사연을 전해 관심을 끈 바 있다. 이날 박항서는 ‘아들의 꿈이 축구선수였는데 막았느냐’는 질문에 “아들이 축구한다길래 일단 시켰다. 통화할 때 오늘 경기 뛰었느냐고 물었는데 안 뛴다고 했다. 감독이 저더러 비밀병기라고 했다고 한다. 그래서 후보임을 직감했다”고 이야기를 꺼냈다.
이어 "나도 축구에 재능이 없고 아내도 운동신경이 없는데 아들이 누굴 닮아서 잘 하겠나”라며 “내가 어렵게 훈련을 해봐서 아는데 아들은 못 견딜 것을 알았다. 미지의 세계면 보내겠는데 아니까 더 못 보내겠더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축구 선수는 나 하나로 끝내고 싶었다. 마침 아들의 축구 감독이 내 후배라 그만두게 해달라고 부탁했다. 어느 날 오더니 축구를 안 하겠다고 하더라”라며 “지금은 아들이 야구를 더 좋아한다”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한편 베트남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인 박항서의 연봉은 24만 달러, 한국 돈으로 세후 약 2억 8천만원 수준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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