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혜영, “현숙이 신장 주겠다고 했다” 한마디에 눈물 흘린 안타까운 사연

배연수 / 기사승인 : 2019-07-22 20:4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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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김혜영(사진=ⓒtv조선)

최근 ‘인생다큐 마이웨이’에 가수 현숙과 방송인 김혜영의 아름다운 우정이 전해져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이날 현숙은 절친한 친구로 알려진 방송인 김혜영을 만나 힘들었던 시절을 공유했다. 이날 김혜영은 ‘사구체 신우염’을 앓았다고 고백하며 “당시 단백질이 빠져나가 누워 있는 것 밖에 못했다. 라디오도 겨우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루는 현숙 언니가 전화를 해서 ‘내가 너에게 신장을 하나 줄 수 있을 것 같다. 종합검진을 받아보니 내가 건강하다고 하더라’고 했다”며 “그 말을 듣는데 눈물이 펑펑 흘렀다. 수화기를 들고 서로 말없이 한참을 울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러면서 “언니가 급해서 안 되겠다 싶으니까 병원 원장님께 찾아가서 ‘혜영이 살려 달라. 고쳐줬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 말을 듣는 것만으로 위로가 됐다. 그 뒤로 기적처럼 건강이 좋아졌다”고 말해 주위를 뭉클하게 했다.


 


김혜영은 지난 1997년 사구체신우염으로 투병생활을 했다. 당시 김혜영은 사구체신우염이란 혈액 내 불순물을 걸려 밖으로 배출하는 사구체가 기능하지 못해서 걸리는 질병을 말한다.


 


한편 방송인 김혜영은 올해 나이 58세, 현숙은 61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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