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8일 ‘해피투게더4’에 배우 고두심이 출연하며 그의 아들 또한 관심을 끌고 있다.
고두심 아들 김정환은 지난 2016년 방영된 tvN 드라마 ‘디어 마이 프렌즈’에서는 고두심의 동생이자 고현정의 삼촌으로 출연해 관심을 모은 바 있다. 극중 김정환은 하반신은 불편하지만 순박한 시골 청년 역으로 등장해 엄마 못지 않은 뛰어난 연기력을 선보였다.
당시 드라마 관계자는 “김정환 씨는 고두심의 친아들이 맞다”며 “오디션을 보고 배역을 따냈다”고 설명했다. 김정환은 미국 시라큐스 대학에서 행정학을 전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두심은 올해 나이 69세로 지난 1972년 MBC 5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했다. 이후 1976년 전 남편과 결혼했지만 18년만에 성격차이와 사업실패를 이유로 이혼 소식을 전했다.
이후 ‘힐링캠프’에 출연한 고두심은 이혼에 대해 “이혼 후 아이들을 데리고 식당에 가면 옆 자리에 온전한 가족이 있지만 난 '반가족'이었다. 아이들이 어떻게 생각할까 걱정했고, 일종의 자격지심이 컸다"며 "무서워서 대문 밖을 못 나갔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아이들은 내가 아빠에 대해 안 좋게 얘기하는 걸 싫어했다. 그래서 아이들 앞에서는 아빠 이야기를 못했다"며 "이혼은 내 인생의 가장 큰 오점이었고, 부모님을 가장 아프게 한 일이다"고 속내를 털어놔 주위를 숙연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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