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내 최대 규모의 일본여행 동호회 ‘네일동’이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한다.
지난 2003년 개설해 130만 명이 넘는 회원수를 보유하고 있는 일본여행 카페 네일동이 일본 불매운동에 동참해 당분간 운영을 중지한다.
네일동은 ‘네이버 일본 동호회’의 줄임말로 일본 여행 관련 커뮤니티 주 가장 규모가 큰 동호회다.
네일동의 이 같은 운영 중단 선언에 회원들 사이에서도 갑론을박이 펼쳐졌다. “일본이 아무리 좋아도 우리 나라를 위해 불매운동에 동참하는 것이 옳다고 본다”, “저도 지지합니다. 어려운 결정 내려주셔서 감사해요”와 같은 반응이 있는가 하면 반대로 “여행은 개인의 자유 아닌가요”, “이럴 거면 차라리 카페를 폐쇄하라”는 반응도 눈에 띈다.
한편 국내에서 일본 불매운동이 점차 확산됨에 따라 일본 여행을 계획했던 여행객들 또한 여행을 취소하기에 나섰다. 일본여행 취소 수수료를 물더라도 가지 않겠다는 입장이다.
일본 브랜드 및 일본 제품들을 구매하는 구매자 수도 뚝 끊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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