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가인 교통사고, 디스크 판정...엄마 무속인 “나라에서 인정해줬다?”

배연수 / 기사승인 : 2019-07-16 10:3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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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송가인(사진=ⓒ송가인인스타그램)

최근 ‘아내의 맛’에 출연중인 가수 송가인이 교통사고 이후 근황을 전해 눈길을 끈다.


 


앞서 송가인은 지난달 20일 광주에서 일정을 마치고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전라북도 김제시 봉남면 인근 호남고속도로에서 화물차와 추돌하는 사고를 당했다. 사고 후 허리에 문제가 생긴 송가인은 장영란 남편이 운영하는 한방병원을 방문해 퇴행성 디스크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송가인은 골반 교정을 위해 추나 요법으로 치료를 받는 등 회복에 힘썼다.


 


하지만 송가인은 교통사고 이틀 뒤 복대를 차고 무대에 오르는 열정을 발휘하기도 했다. 그는 “공연장을 찾아 준 팬들에게 죄송했다”며 “무대에 못 나갈 때는 마이크를 켜달라고 해서 무대 뒤에서 노래를 불렀다. 허리에 무리가 가지 않게 낮은 구두로 바꿨다”고 프로다운 면모를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송가인 어머니 송순단 씨는 국가 무형문화재 72호 진도씻김굿 전수조교로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진도 씻김굿이란 전라남도 진도에서 전승되는 천도굿으로, 이승에서 풀지 못한 죽은 사람의 원한을 풀어주는 굿을 말한다. 원한을 씻어준다고 해서 씻김굿이라 불린다. 춤과 노래로 신에게 기원한다.


 


송가인은 ‘아내의 맛’에서 어머니와 차를 타고 이동하던 중 어머니의 “딸이 엄마가 무속인인 것을 숨기지 않고 당당하게 말한 것에 대해 많은 분들이 예쁘다고 하더라”는 말에 “숨길 이유가 있느냐”며 오히려 역정을 냈다. 그러면서 “부끄러운 직업도 아니고, 옛날에는 천대받았을지 몰라도 지금은 나라에서 인정해주지 않느냐”며 엄마를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송가인을 올해 나이 34세로 지난 2012년 싱글앨범 ‘산바람아 강바람아 사랑가’로 데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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