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일 열린 백상예술대상에서 감동적인 대상 수상소감으로 참석한 배우들은 물론 시청자들의 마음마저 뭉클하게 한 배우 김혜자가 다시금 화제다.
배우 김혜자는 이날 열린 제5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러나 김혜자는 당시 시상식에 참여하지 않으려고 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누리꾼들의 눈길을 끌었다.
당시 김혜자는 시상식에 불참하려는 이유로 “배우가 연기에만 충실하면 됐지, 후보에 올랐다고 해서 ‘나 상 안주나’ 하는 생각에 마음 졸이기 싫어서”라고 밝혔다.
그러나 그런 김혜자의 마음을 단번에 돌린 인물이 있었으니 드라마 ‘눈이 부시게’에 함께 출연했던 남주혁이었다. 남주혁은 그런 김혜자에게 “선생님, 우리 상 생각하지 말고 같이 가서 재밌게 놀아요”라고 했다고. 이에 김혜자는 생각을 바꿔 시상식에 참석했다고 밝혀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편 과거 한 방송에서는 김혜자가 34년 동안 피운 담배를 단번에 끊게 된 이유가 공개되기도 했다.
해당 방송에서는 애연가였던 배우 김혜자가 34년간 지독한 담배 중독으로 고생했는데 딸 덕분에 담배를 끊게 된 사연이 방영됐다.
이날 방송에서는 “배우 김혜자 씨가 어느 날 커피를 마시면서 담배를 피우는데, 담배에서 괴상한 맛이 났다고 한다. 마침 미국에 있는 딸에게 전화가 와서 이야기를 했더니, 딸이 울면서 엄마의 금연을 위해 100일 동안 새벽 기도를 했다고 털어놨다더라"고 김혜자의 금연 배경을 공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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