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성, 만해기념관에서 집안 공개.. 외조부가 설정식 시인, 누구길래?

박지훈 / 기사승인 : 2019-10-13 22: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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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MBC 홈페이지)

김보성이 만해기념관에서 자신의 외조부가 시인이라고 밝혀 화제가 됐다. 김보성의 외조부는 설정식 시인이다.  

설정식 시인은 1912년 한남 단천 출생으로 연희전문 문과를 졸업하고 미국 오하이오주 마운트 유니온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후 컬럼비아 대학에서 2년간 더 연구했다고 전해진다.  

설정식은 광복 후 미군정청에서 일하며 조선문학가동맹의 외국문학위원장으로 있었다.  

설정식은 1948년 `서울타임즈`라는 영자신문의 편집자를 지낼 정도로 매우 박학다식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설정식은 한국전쟁 때 월북했으나 1953년 남로당 숙청 때 처형당했다.  

설정식의 대표 시집은 `종`, `동광`, `제신의 분노` 등이었다. 그는 시에 해방 공간의 역사적 과제인 민족 국가 건설 등의 주제를 담았다.  

설정식 시인은 주로 광복 후에 작품 활동을 시작했으며 시대적 분위기를 반영하여 시인의 사명감을 지켰던 시인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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