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팝아티스트 낸시랭이 전남편 왕진진과 결혼할 때까지 왕진진의 실체를 전혀 몰랐다고 알렸다.
낸시랭은 SBS '본격연예 한밤'에서 왕진진과의 결혼을 주변에서 많이 말렸다고 이야기했다.
낸시랭은 "‘다들 왜 저러지?’라고 생각했다. 왕진진이 기자회견 당시 자신은 파라다이스 그룹의 서자고, 상속문제로 억울하게 옥살이를 했다고 울며 말했다”면서 “그 모습에 남편을 믿었다"고 말했다.
이어 낸시랭은 “왕진진이 마카오가 아닌 전라도에서 태어난 것과 그의 아버지가 파라다이스 그룹의 회장이 아니라 농사를 짓던 중 경운기 사고로 돌아가신 사실을 알게 됐다”고 전했다.
낸시랭은 여기에 왕진진에게 폭행과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당해 결혼 10개월만에 이혼 소송을 진행했다.
낸시랭은 이혼 심경에 대해 “혼인신고, 결혼부터 이혼까지 피곤하게 해드려 죄송하다”며 “작품으로 얘기하고 싶다”고 전했다.
최근 왕진진은 총11개의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지만, 리벤지 포르노 불법 촬영 혐의는 증거 불충분으로 '혐의없음'이 판결났다.
낸시랭은 어깨 위에 고양이 인형을 얹고 다니는 특이한 컨셉과 늘씬하고 글래머러스한 몸매, 그리고 노출이 있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큰 인기를 얻었다.
낸시랭은 올해 나이 41세로 이혼 후 지금도 자신만의 작품과 퍼포먼스를 하고 있다.
낸시랭은 이혼의 아픔을 딛고 지난해 12월 개인전을 열어 팬들의 축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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