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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MBN ‘모던패밀리’에 배우 사미자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사미자는 올해 나이 80세로, 23세 나이에 결혼해 슬하에 2남 1녀를 두었다. 남편 김관수는 배우로 고등학교 연극반에서 처음 만나 부부의 인연까지 이어졌다.
앞서 지난해 ‘아침마당’에 출연한 사미자는 남편의 암 선고 후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 사미자는 “가끔가다 남편이 사람들을 만날 때 자기가 먼저 돈을 내는 경우가 있다. 그 돈이 어디서 난 건지 의심은 가지만 그걸 밝히려고 하지 않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하지만 저는 비자금이 많다. 지금은 아니지만 수입이 많았을 때 남편에게 떼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남편이 암에 걸렸었는데 20년 전에는 지금과 다르게 돈이 많이 들었다. '이 사람을 위해 쓰라는 거구나'라고 생각해서 다 줬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돈 때문에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 그 사람에게 플러스가 됐다. 그렇게 저는 비자금을 생명을 살리는 데 다 썼다"고 말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한편 이날 '모던패밀리'에는 개그맨 엄용수가 출연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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