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생활습관이 불규칙한 현대인들에게는 만병의 근원이 되는 '고혈압'이 쉽게 나타날 수 있다. 고혈압의 경우 65세 이상의 노인에게서 나타나지만, 요즘에는 잚은 층에사도 고혈압 환자가 늘고 있기 때문에 나이에 상관없이 남녀노소 모두 고혈압 예방에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고혈압은 증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드물어 방치 시 각종 합병증으로 사망에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침묵의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특히, 30~40대의 젊은 사람들은 고혈압에 대한 경각심이 낮아 조기 발견이 힘든데다가 병을 알면서도 증상의 정도가 크지 않으니 나이만 믿고 치료를 쉽게 무시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따라서 평소 높은 혈압 수치를 보이는 사람이라면 생활습관 개선을 반드시 진행해 혈압 정상수치로 낮추는 법을 습관화하는 것이 좋다. 이에 고혈압 예방법 및 증상까지 살펴보자.
고혈압, '심각한 합병증 동반'
고혈압이란 일정하게 상승한 혈압이 지속되는 경우로, 일반적으로 심장이 수축했을 때 수축기 혈압이 130mmHg 이상 혹은 확장기 혈압이 80mmHg 이상일 때다. 기존에는 중·장년층에게서 고혈압이 많이 발생되었지만 최근 젊은층들에게 고혈압 발생의 원인이 되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 ▲짜게 먹는 식습관 등에 나쁜 생활습관으로 고혈압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러나 젊은 사람들의 경우 고혈압에 대한 인지도가 낮아 심각함을 깨닫지 못하고 방심하게 된다. 이렇게 되면 고혈압이 합병증을 유발하게 되고, 2차성 고혈압으로 신장질환이나 부신 종양, 일부 선천성 심질환 등 다양한 질환을 동반할 수 있기 때문에 젊다고 절대 안심해선 안된다.
고혈압 증상, '사망까지 이어져'
TV 속 드라마를 보면 고혈압 증상으로 뒷목잡고 쓰러지는 모습을 간혹 비춘다. 하지만, 실제로는 혈압이 높더라도 뒷목을 잡고 쓰러지는 듯한 증상은 잘 안보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대부분의 고혈압은 특별한 증상이 없다. 그러나 개인에 따라서 고혈압 증상을 간혹 느낄 수 있다. 고혈압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은 대표적으로 두통, 어지러움, 피로감, 안구 충혈, 코피 등이다. 심한 경우에는 급성 중증 합병증으로 심근경색, 뇌졸중, 협심증, 심장마비로 이어져 생명에 지장을 줄 수 있다.
고혈압 예방법, '적정체중 유지'
별다른 증상 없이 나타나는 고혈압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고혈압의 위험 인자들을 피해야 한다. 먼저, 평소에 담배를 많이 피면 혈관이 탄력을 잃어 고혈압 발생에 큰 영향을 주기 때문에 금연하는 습관은 필수이다. 뿐만 아니라, 술을 마실 경우 혈압이 올라가기 때문에 과도한 음주는 피해야 한다. 이와 더불어, 스트레스도 고햘압의 원인이 되기 때문에 스트레스를 극복할 수 있는 취미생활이나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고혈압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 이 밖에 본인에게 맞는 표준 체중을 유지하도록 하며, 짜게 먹는 버릇을 고치는 등 식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과 혈압 측정을 습관화하는 것도 고혈압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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