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구 염리동 주민자치위, '제 5회 2019 염리동 소금축제' 실시

임종현 / 기사승인 : 2019-09-27 09: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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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염리동(동장 추용호)은 소금마을로 유명한 염리동의 전통과 현대를 축제로 승화시킨 소금축제를 오는 28일 오전 마포아트센터 앞 광장에서 개막한다. 

올해로 5번째 열리는 대표적인 마을축제, 염리동 소금축제는 조선시대 소금장수가 많이 살았고 소금배가 드나들었던 염리동의 유래와 지역특성을 살려서 지역주민들이 직접 기획하고 참여하고 있다. 

소금길 퍼레이드로 막을 여는 축제는 오전 11시 소금 길을 따라 주민들이 전통 옷을 입고 사물놀이와 함께 재연하는 가장행렬과 사물놀이, 길놀이를 흥겹게 이어간다.  

오전 11시 30분부터 12시까지 솔트카페부스에서는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지역 특산품을 경매로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그 뒤 신(新) 트로트 열풍의 주역의 임영웅이 흥겨운 트로트 무대를 선보이고, 국악 타악 예술단체인 ‘진천하’가 풍물굿으로 기반으로 한 사물놀이와 길놀이를 공연한다. 
 


오후 2시 30분부터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퓨전공연이 펼쳐진다. 국내 최정상급 성악가 소프라노 김은경, 바리톤 김진추의 사랑의 이중창, 마음을 훔치는 목소리 이정옥,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판타지 마술사 홍은천, 엠에이피오 콩쿠르 입상자로 구성된 여성 4인조 성악 앙상블 이끌림이 특별 축하 공연을 선보인다. 

주민참여 장기자랑 ‘소금꽃스타’가 축제의 재미를 더하고, 소금축제를 빛내줄 하이라이트로 염리동 주민들이 참여해 만든 연극 '마포황부자 보름물께의 비밀'이 공연된다. 오후 4시 50분부터 약 1시간 동안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진행되는 이번 공연은 2008년부터 염리동 주민들이 참여해서 만든 연극무대다.  

이 외에도 신안군 비금도 섬소금 등 지역 특산품 경매, 염전체험, 소금 관련 놀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3D 프린팅, VR 체험, 전통의상 입기, 수공예 체험, 원목무드 등 만들기, 캘리그래피 등 다채로운 체험마당 프로그램이 마련되어 있다. 

추용호 염리동장은 “이번 염리동 소금축제를 통해 소금 꽃이 피는 것처럼 마을에 웃음꽃도 가득 피어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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