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품갈취가 목적인 신종 사이버범죄 몸캠피씽은 청소년부터 중·장년층까지 연령대를 불문하고 마수를 뻗치고 있다. 현재 누적 피해액 및 피해건수가 빠르게 늘어나고 있는 상황인데, 경찰청 사이버안전국 또한 범죄조직 근절을 목적으로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현실적으로 완전검거는 어려운 상황이다.
몸캠피싱 조직들이 중국을 근거지로 삼고 활동하는 점과 랜덤채팅 어플리케이션의 특징이 완전검거가 불가능하도록 만드는 이유다. 이들은 주로 중국에서 사람을 모아 한국으로 보내거나 중국내에서 조직을 꾸려 활동하게 되는데, 활동하는 조직원조차 모집책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모르기 때문이다. 또한 랜덤채팅 어플리케이션은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채팅 내용과 이용자의 정보를 저장하지 않으며, 대포폰과 대포통장을 사용해 수사에 어려움이 많다.
현재 몸캠피씽이 사회적인 문제로 떠오르기 시작하자 피해자들을 비롯해 보안업게 종사자들이 모여 몸캠피씽의 심각성 및 예방법 등을 공유하고 있다. 네이버 카페 ‘몸캠피씽 대처방안 카페(이하 몸피카)’라는 곳으로 수천 명에 달하는 규모로 운영되고 있다.
이들은 현실적인 조언과 해결방안, 대처 방법 등에 대해 논의를 이루기 시작하였으며 몸캠피씽 피해자들을 위해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몸피카' 관계자는 “협박범들은 초기에 한 차례의 입금으로 동영상 및 연락처들을 삭제해준다고 연락을 해오지만 이는 사실이 아니다”라며 “금품요구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지속되기 때문에 요구에 응하기 보다는 전문적인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조언했다.
이어 “모르는 사람이 첨부한 apk파일은 섣부르게 열어보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만약 몸캠피싱 피해를 입었다면 apk파일을 보관하고 있어야 향후 원활한 대응이 가능하기 때문에 파일을 삭제하지 않고 보관한 뒤 전문가를 찾아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피해확산 방지를 위한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