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광염 "방치 시 만성으로 이어져"…초기증상 및 방광염 예방수칙 알아두자

김선호 / 기사승인 : 2019-09-26 05: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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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방광의 감기’라 부르는 방광염은 우리에게 흔히 발생된다. 방광염은 주로 젊은 여성에게 더 흔히 나타나는데,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50%가 한번 쯤이라도 호소하는 것으로 보고됐다. 여성들이 주의해야 하는 방광염은 소변 보기가 불편하거나 배가 찌릿찌릿 아프기 때문에 삶에 악영향을 끼치게 된다. 이로 인해 때때로 중년 우울증의 원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여성에게 잘 나타나는 방광염에 대해 살펴보자.


방광염, '여자에게 더 쉽게 노출돼'

방광염은 요로계 세균이 침투해 방광에 염증이 나타나는 질환으로, 환자 중 90%가 여성인 것으로 밝혀졌다. 여성의 경우 남성에 비해 요도 길이가 짧고 곧은 편이다. 또, 여성의 질과 항문이 요도의 입구와 근접해 있어 장내 세균이 항문에서 질을 통해 방광으로 쉽게 침범할 수 있다. 또한, 성관계나 그 외의 다른 요인으로 인해 요도의 갑작스런 자극으로 방광에 세균이 들어갈 가능성이 크다. 이 때문에 여성에게서 방광염이 잘 나타난다.


방광염 증상, 심하면 '혈뇨'까지

방광염에 걸리면 그 증상으로 하루 8번 이상의 소변을 보게되고, 소변을 본 직후에도 잔뇨감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소변을 볼 때마다 배뇨통을 겪을 수 있고 평상시 아랫배에 저리는 듯한 통증이 오며, 더 나아가 혈뇨가 발생할 수 있다. 방광염은 이 외에도 소변을 참기 힘든 요절박, 허리 및 골반 통증이 동반될 수 있다.


생활 속 방광염 예방하는 법 '물 자주 섭취하기'

생활 속에서 방광염을 예방하려면 체내 수분 함유량이 부족하지 않게 물을 자주 마셔 체내의 세균과 불순물을 몸 밖으로 배출해주는 것이 좋다. 또, 방광에 자극을 가하는 술이나 카페인류는 섭취를 자제하며,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도 버려야 한다. 방광염을 예방하는 또 다른 방법은 성관계 전후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며, 회음부나 항문 등을 닦을 때 순서를 앞에서 뒤로 세척하는 것이 좋다. 또, 질 세척을 과하게 할 경우 도리어 정상 세균을 사멸시키고 나쁜 세균을 증식시킬 수 있기 때문에 과도한 질 세척도 피해야 한다. 이 외에도 호박, 은행, 크렌베리, 수박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방광염을 예방하는 지름길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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