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유력한 범인으로 지목되는 용의자 이춘재가 얼굴을 드러내면서 국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이런 와중에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 용의자 이춘재가 청주처제살인사건의 범인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주처제살인사건이란 1994년에 발생한 사건으로 이춘재가 청주 흥덕구 복대동에 있는 사진의 집에 놀러 온 처제에게 수면제를 음료수에 타 먹여 재운 뒤 성폭행한 사건이다.
이후 처제는 성폭행을 당한 사실을 알게 됐고 이에 범행이 알려지는 것에 대한 두려움과 가출한 처에 대한 분노감을 느낀 이춘재는 처제를 살해한 뒤 1km 정도 떨어진 철물점 차고에 시신을 유기했다.
이춘재는 처제를 살해한 이후 처가로 찾아가 장인에게 "도울 것 없느냐"고 이야기하는가 하면 다음날 직접 처제 실종 신고까지 할 정도로 뻔뻔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춘재는 올해 나이 56세로 아직 신상 공개가 가능한지는 법률 검토 중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이란 1986년 9월 15일부터 1991년 4월 3일까지 화성시 태안과 정남, 팔탄, 동탄 등 태안읍사무소 반경 3km 내에서 여성 10명을 상대로 벌어진 연쇄살인사건이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은 개구리소년 실종사건과 이형호군 유괴사건과 함께 대한민국 미제 사건으로 꼽히는 사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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