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철민 폐암, “현재 수술 안돼, 마지막 단계왔다”...친형 너훈아 사망도 가족력?

배연수 / 기사승인 : 2019-09-24 07:4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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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조선)

최근 TV조선 ‘아내의 맛’에 폐암 투병 중인 김철민이 출연해 보는 이들의 눈시울을 붉혔다.


 


앞서 김철민은 지난달 자신의 페이스북에 폐암 말기 판정 소식을 전하며 “이별을 해야 하기에 슬픔의 눈물이 앞을 가린다. 한편으론 먼저 이별을 하신 부모님과 형님을 다시 만날 수 있다는 생각을 하니 그리 슬프지만은 않다. 남은 시간 여력이 있다면 끝까지 기타 두르고 무대에서 노래 부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아내의 맛’에 등장한 김철민은 “항암제 때문에 밥이 안넘어 간다. 먹어도 설사로 다 나온다. 병원에서는 수액과 비타민을 꼽아주는 것 밖에 못한다. 병원에서는 수술도 안되고 약 처방 밖에 안된다. 방사선 치료도 안된다”고 현재 상태를 고백했다.


 


이어 “마지막 단계가 온 건데 자연에서 치유를 잘하면 좋아질 거라고 하더라. 하루하루 기도하며 살고 있다. 이번 고비만 넘기면 오래갈 수 있는 데 고비가 있다. 특히 밤에 아프다. 아무도 내 옆에 없고 혼자 있는데 그래도 싸우려한다. 거리에서 30년을 버텼는데 이건 아무것도 아니라는 마음으로 하루하루 버티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다행히 뇌에는 전이가 안됐다고 하더라. 의학적으로는 힘들다지만 뇌는 살아 있으니 정신력으로 버티고 있다”고 말해 박명수를 뭉클하게 했다.


 


한편 개그맨 김철민 올해 나이는 56세로 1994년 MBC 공채 5기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김철민 형 모창가수 너훈아(김갑수)는 지난 2013년 간암으로 사망했으며, 어머니 아버지 또한 암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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