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요한 교수 나이+국적은? "내가 백인인줄 몰랐다" 구급차 만든 이유에 `뭉클`

박지훈 / 기사승인 : 2019-09-22 21: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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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KBS 홈페이지)

인요한 교수가 어린 시절 남다른 추억을 가지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인요한 교수는 전라도 순천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인요한은 KBS `TV는 사랑을 싣고`에서 “어릴 때 거울을 안 봐서 내가 백인인 줄 몰랐다. 나도 당연히 한국인처럼 생긴 줄 알았다. 그래서 친구들과 함께 서울에서 내려온 사람들 구경도 했다”라고 이야기했다.  

한편 인요한은 1993년 의학적인 설비를 갖춘 한국형 구급차를 최초로 만든 사람이다.  

인요한은 자신이 한국에 구급차를 들여온 이유에 대해 KBS `대화의 희열`에서 아버지의 사고 이야기를 꺼냈다. 

인요한은 "84년 4월에 어머님이 전화로 아버지가 하나님하고 계신다고 연락이 왔다. 교통사고가 났다고 해서 순천에 가보니까 음주운전한 관광버스로 사고가 나신 거다"라며 "택시를 태워서 순천 병원에 갔는데 젊은 의사가 큰 병원에 가라고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인요한은 "그때까지만 해도 아버지가 해도 말씀을 하셨다. 다시 택시를 탔는데 안 되겠다고 하더니 하늘을 보시다가 광주 중간쯤 이후부터는 시신으로 도착하셨다"라고 이야기했다.  

인요한은 대한민국에 구급차를 들여온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 특별 귀화로 대한민국 국적을 취득했다. 인요한의 국적은 한국과 미국 국적이다.  

인요한은 올해 나이 59세로 순천에서 선교사 활동을 하던 아버지를 따라 순천과 대전에서 살았다.  

인요한의 가족은 4대째 한국 의료계를 위해 봉사하고 있다. 인요한에게는 아내와 자녀가 있는데, 아내는 한국인이며 직업은 치과의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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