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볼 때 아프고 가려운 증상이 있다면 방광염 증상이 발현된 것일 수 있다. 방광염은 ‘방광의 감기’라 할 정도로 감기처럼 흔히 발생하는 질환이다. 방광염은 남성보다 여성 환자가 압도적으로 많은데, 우리나라 전체 여성의 50%가 일생 중 최소 한 번은 겪는다고 한다. 여러가지 원인으로 방광염이 발생되면 소변 보기가 불편하거나 배뇨 시 발생하는 통증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게 된다. 이로 인해 여성 우울증의 원인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이에 여성에게 흔한 방광염 증상과 예방법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자.
여성에게 더 흔한 '방광염'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주는 방광염은 요로계에 세균이 침투하여 방광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것으로, 이 질환은 여성 환자가 자그마치 90%에 달한다고 한다. 해부학적으로 여성의 요도 길이가 4cm 정도로 짧은 편이다. 뿐만 아니라, 여성의 항문과 질이 요도 입구와 가깝기 때문에 질과 항문 주위에 있던 세균이 요도를 통해 방광으로 들어가기 쉬워진다. 또한, 여성은 성관계 시 요도에 자극이 가해지면 여러 세균들이 방광에 침입할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여성들이 방광염에 걸리기 쉬운 것이다.
방광염 증상, 1일 '8번 이상' 소변 발생해
방광염 증상으로 소변이 자주 나타나며, 소변을 덜 본 듯한 잔뇨감을 느낀다. 더불어, 배뇨 시 통증이 발생하고 평상시에 아랫배가 쿡쿡 쑤실 수도 있으며, 혈뇨가 동반될 수 있다. 방광염 증상은 이 밖에도 ▲골반 통증 ▲허리 통증 ▲혼탁뇨 ▲절박뇨 등이 동반될 수 있다.
일상 생활의 방광염 예방수칙 '평소 생식기 청결히 하기'
일상 생활에서의 방광염 예방 수칙을 살펴보면 평소에 물을 마셔 소변을 자주 보는 것이 좋다. 이와 함께, 방광을 자극해 이뇨현상을 유발하는 술 혹은 커피 및 녹차 등의 카페인류는 섭취를 자제하며, 소변을 너무 오래 참지 않은 습관을 들여야 한다. 뿐만 아니라, 성관계 전후 생식기를 청결하게 하며, 배변 활동 후 회음부 및 항문을 닦아낼 경우 앞에서 뒤로 닦아내도록 하자. 또, 질 세척을 과하게 할 경우 도리어 정상 세균을 사멸시키고 유해균을 더욱 늘리기 때문에 청결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되도록 물로만 닦는 것이 좋다. 이 밖에도 크렌베리, 은행, 호박 등 각종 영양성분이 풍부한 방광염에 좋은 음식을 자주 먹는 것 역시 방광염 예방 및 완화에 효과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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