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승균 전 수사팀장, 화성연쇄살인사건 범인에게 한 말이 `소름` `살인의 추억` 실화 모델

박지훈 / 기사승인 : 2019-09-20 18:3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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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출처=ⓒOCN 홈페이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보이는 유력한 용의자가 알려지면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담당했던 하승균 전 수사팀장이 주목되고 있다.  

하승균 전 수사팀장은 영화 `살인의 추억`의 형사 박두만의 실제 모델이다. `살인의 추억`은 실화인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하승균 전 수사팀장은 인터뷰를 통해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에게 경고의 한 마디를 남겼다.  

하승균 전 수사팀장은 "악마. 난 당신을 이렇게 부른다. 맘에 들지 모르지만 당신의 존재를 잊어버리지 않으려고 10여 년 전에 내가 붙인 이름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승균 전 수사팀장은 "이제 당신을 잡아도 7차 사건까지는 죄를 물을 수 없다"라고 이야기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의 공소시효는 2006년에 끝났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담당한 하승균 전 수사팀장 역시 2006년에 정년 퇴임했다.  

하승균 전 수사팀장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을 잡지 못했다는 죄책감으로 평생을 고통 속에 산 것으로 알려졌다.  

하승균 전 수사팀장은 과거 인터뷰에서 "난 요즘 당신이 저지른 범죄에 동생, 딸들이 당하는 꿈을 꾼다"라며 "또, 내일 당장이라도 공소시효가 없어져 후배들이 당신을 잡아들이는 꿈을 꾼다"라고 전했다. 

한편 화성연쇄살인사건의 범인은 청주처제살인사건을 일으킨 범인과 일치하다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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