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무슨일이? "여교사 임신 포기각서+술시중" `제보자들` 실명 직접 공개

박지훈 / 기사승인 : 2019-09-19 22:14:43
  • -
  • +
  • 인쇄
(사진출처=ⓒKBS 홈페이지)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대구 영남공고)의 충격적인 실태가 알려지면서 누리꾼들에게 큰 충격을 주고 있다.  

오늘(19일) KBS `제보자들`에서는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한국사를 가르치는 강철수 교사가 자신의 실명을 밝히고 대구영남공고의 문제를 고발했다.  

이 제보자의 이야기에 따르면 해당 교사는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장에게 미운털이 박혀 왕따를 당했다고 전했다.  
해당 교사는 설립자의 손자였는데, 이 점이 학교의 모든 권력을 잡은 이사장의 심기를 건드렸던 것이라는 주변의 이야기가 들려오고 있다. 

여러 보도 내용에 따르면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에서 여성 교사에게 술접대를 강요했고, 특정 식당에 세금을 몰아줬으며 교사들을 동원해 돈을 쓰게 했다고 알려졌다.  

또한 면접에서는 여성 교사들에게 임신 여부를 물었고, 기간제 교사에게는 `임신과 출산을 학습권 침해`라며 임신 포기 각서까지 쓰게 한 의혹도 불거지고 있다.  

KBS `제보자들`에서는 술 시중, 한 식당 몰아주기뿐 아니라 채용 교사 비리, 프라이팬 강매, 학생 성적 조작, 도자기 기능반 운영 비리 등 대구 영남공업고등학교 이사장을 둘러싼 의혹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