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 `우생순(우리 생에 최고의 순간)`의 주인공인 전 핸드볼선수 임오경이 이혼 후 싱글맘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알려져 화제다.
임오경은 지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해 10년만에 이혼한 사연을 공개했다.
임오경은 "메달로 받은 연금은 어머니께 다 드렸다. 일시불로 받은 것은 내가 가졌다. 일본에 가 있는 동안 전 남편과 계속 떨어져 있었다"며 "결혼 생활 동안 (가족과 함께)가정을 꾸려서 살아본 적이 없다"라고 말해 시청자들에게 큰 충격을 줬다.
이어 임오경은 "일본 선수 생활하면서 아기 바구니를 선물받았다. 거기에 아기를 넣고 직접 데리고 다녔다"며 "체육관에 세면도구, 도시락을 챙겨가서 아이한테 밥 먹게 하고 씻게 하고 이불을 깔아서 재우기도 했다"고 육아 고충을 털어놨다.
임오경의 전남편은 배드민턴 선수로 만난 지 2년 반 만에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임오경은 해당 방송에서 "결혼한 후 한 번도 같이 살아보지도 못하고 헤어졌다"고 고백했다.
임오경은 2004년 아테네 올림픽 여자 핸드볼에서 비인기 종목임에도 은메달을 따며 국민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임오경의 나이는 올해 49세로 현재 서울시청 여자핸드볼팀 감독을 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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