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드&건강] "피로회복의 절대 강자!" 매실, 효능과 부작용은?… 근육통까지 개선해

정호연 / 기사승인 : 2019-09-02 17: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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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대다수의 사람들이 음식을 급하게 먹거나 많이 먹어 급체 증상이 일어났을 때나 속이 안 좋을 때면 콜라 등의 탄산음료를 마시거나 손을 따는 방법으로 해소하려 한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의학적 근거가 없고, 소독되지 않는 상태에서 손을 따는 경우 자칫 2차 감염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고 체한 증상이 나타날 때는 손을 따는 민간요법보다 손 지압이 더 효과가 있고, 탄산음료보다 매실이 더욱 좋다. 이러한 매실은 소화불량을 개선해주는 음식으로 많이 알려져 있지만 이 외에도 여러가지의 효능을 가지고 있다. 매실액은 매화나무의 열매인 매실로부터 추출하는 액체로 피로를 없애주는 유기산과 구연산 성분이 다른 과일에 비해 월등히 많다. 다만, 매실이 다 자라지 않았을 때의 맛이 상당히 떫고, 다 익었을 때의 매실은 신맛이 무척이나 강하기 때문에 매실 날 것으로 섭취하기 보다 매실액으로 만들어 먹는 경우가 많다. 이에 매실액 효능 및 부작용에 대해 제대로 알아보자.


매살액의 여러가지 효과 '소화액 분비 촉진'

매실은 동의보감에 의하면 향균 및 해독작용 효과가 있어 설사가 심할 때 이를 그치게 하는 지사제로 쓰인다. 뿐만 아니라, 매실액은 위장을 진정시켜주고 소화불량을 완화시키는 데 탁월하며, 위액 분비를 조절해 위산 과다를 막는다. 또, 매실 속에 있는 피크린산이 체내의 독성 물질을 배출해주기 때문에 술을 마신 후 매실액을 물에 타 마시면 다음날 숙취를 해소할 수 있다. 이 외에 매실에는 비타민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있어 잦은 야근 및 업무로 인해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효과가 있으며, 구연산 또한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근육통과 어깨 결림에도 효과적으로 작용한다.


매실액 섭취 시 주의할 점 '단독 복용 지양'

매실 씨안에는 청산배당체라는 독성 물질이 있기 때문에 일반 매실을 생으로 복용하는 것을 지양해야 한다. 청산으로 분해되는 아미그달린은 속쓰림 및 복통을 발생시킬 수 있고 치아 손상이나 뼈를 상하게 할 수 있다. 단, 이러한 청산은 2차 가공될 때 대부분 없어지기 때문에 다양한 매실의 효능을 안전하게 보고 싶다면 매실액이나 매실주, 매실식초 등으로 가공해 먹는 것이 바람직하다. 더불어, 매실청을 만들 때 많은 양의 설탕을 넣기 때문에 매실청을 과다 섭취할 경우 몸에 해로울 수 있다. 따라서 하루에 매실청으로 만든 매실차를 섭취할 때는 2잔 이상 마시는 것을 피하고, 너무 진하게 타지 않도록 주의하자.


실패는 없다! 매실 고르는 법 및 섭취방법

'천연소화제'인 매실을 잘 고르려면 껍질이 깨끗하고 흠이 없으며 벌레 먹지 않은 것이 좋다. 또, 초록빛이 선명하고 알이 단단한 것이 좋은 매실이다. 이때, 매실을 어떤 용도에 활용하느냐에 따라 고르는 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점을 알아두자. 이렇게 고른 매실을 구입한 경우 빠른 시간 내에 가공해 먹는 것이 좋고, 바로 섭취하지 않고 시간을 둔 뒤 섭취할 경우엔 물로 깨낏히 씻어 물기를 제거한 다음 냉장보관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매실 먹는 법으로는 다양한 방법이 있다. 그 중에서도 매실은 청으로 담가서 많이 먹는다. 매실청은 아이들이 좋아하는 건강음료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데, 설탕과 매실을 1:1 비율로 맞춰 만든 것으로 숙성된 매실청을 물에다 타면 아이들이 좋아하는 매실주스가 된다. 이 경우, 매실청 원액의 농도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있지만 일반적으로 10~15mL 정도와 물 한 컵을 희석해서 하루에 1~2컵 정도가 가장 알맞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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