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프 자동차 정비] 일상생활에서 활용가능한 팁 … 엔진오일 교환부터 소모품 관리까지

백영아 / 기사승인 : 2019-09-02 07:0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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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GettyImagesBank)

자동차 등록대수가 2300만 대가 넘어 우리나라 인구 50%에 달하는 사람이 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등록된 자동차 가운데 영업용인 아닌 일반 개인용 승용차는 약 80%인 1867만여 대에 이른다. 그런만큼 자동차는 이미 없어서는 안될 필수품으로 대접받고 있다. 수많은 사람들이 차를 운전하기 때문에 사고없이 운전하기 위한 차량 유지 및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해졌다. 특히 중고차를 구입해 사용하거나 가지고 있는 자동차를 중고차로 팔 예정이라면 더욱 더 세심한 관리가 필수다. 요즘에는 다양한 스마트폰 앱을 통해 '내차시세조회'를 비롯해 '차량 관리'를 위한 여러 정보를 습득하고 활용해 볼 수 있다. 그러나 자동차 관리에는 시간과 돈, 전문적인 기술이나 지식이 필요하다. 그런데 몇가지 정보를 알아두면 전문가가 아니더라도 자동차를 잘 관리할 수 있다. 평소에 자동차를 잘 관리하는 방법을 살펴보자.


엔진오일 점검 및 교환

자동차의 가장 중요한 부품인 엔진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엔진오일'의 관리가 중요하다. 소모품인 엔진오일을 제대로 교환하지 않으면 내부 부품 간 마찰 및 부식으로 엔진고장을 유발하기 때문이다. 엔진오일은 보통 운행거리 5,000km~1만km 또는 운행기간이 3~6개월 사이일 때 교체해야 한다. 그러나 엔진오일의 관리시기는 운전습관이나 시내 및 고속도로 등의 주행환경, 자동차의 종류 등에 따라 다양하다. 특히 가혹주행이 많은 편이라면 빠른 교체가 필요하다. '가혹주행'은 주행거리는 짧지만 반복해서 주행하거나 공기에 오염물지리 많은 지역 운행, 오랜시간 공회전, 기온이 높은 시내에서 주행, 추운 날씨에도 바로 운행하는 등 자동차에 부담이 되는 운행이다. 따라서 가혹주행이 잦은 편이라면 보통의 교환시기보다 빨리 엔진오일을 교체해야 한다.


  '타이어' 점검 'TIP'

안전에 밀접한 관계가 있는 타이어는 가장 중요한 소모품 중 하나이다. 타이어는 교체시기를 놓치게 되면 자동차의 진동이 증가하고 제동력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어 사고가 나거나 사고가 날 확률이 늘어날 수 있다. 타이어를 바꿔야 할 시기는 시내 및 고속도로 등의 주행환경과 운전습관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보통 타이어는 운행거리 4만km~5만km가 되면 새롭게 바꾸는 것이 좋다. 그러나 기존 타이어가 많이 닳았다면 기준보다 빠르게 교환해야 할 수도 있다. 타이어가 마모된 정도는 간단하게 알 수 있다. 타이어에 표시되어 있는 삼각형(▲)이 가리키고 있는 부분에 있는 마모한계선까지 닳아 있다면 새로운 타이어로 바꿔야 한다. 좀 더 쉽게 확인하는 방법으로 동전(100원)을 활용하는 방법이 있다. 100원 동전을 타이어의 홈에 넣었을 때 이순신 장군의 모자가 보이지 않는다면 타이어 상태는 나쁘지 않은 것이다. 반면 이순신 장군의 감투가 반 이상 보이면 교체가 필요하다고 판단할 수 있다. 또한 타이어는 운전습관이나 다른 요인에 따라 4개의 타이어가 일정하지 않게 닳는다. 따라서 고르게 마모될 수 있도록 타이어의 위치를 바꾸는 것이 좋다. 따라서 고르게 마모되도록 앞뒤 타이어의 위치를 바꿔주는 것이 좋다. 주행거리 1만km가 됐을 때 타이어의 위치를 교체하면 승차감이 좋아지고 타이어 교환비용도 낮출 수 있다. 만약 자동차를 운전중에 한쪽 방향을 쏠리거나 방향을 바꾸기 힘들다면 휠 얼라인먼트를 점검하는 등 수정이 필요하다. 그리고 타이어의 적정 공기압을 맞춰야 한다. 적정 공기압은 차량마다 다르게 설정돼 있다. 각 차량별 타이어의 적정공기압은 차량 도어 안쪽이나 연료 뚜껑 안, 차량 매뉴얼 등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미션오일·부동액·에어필터 등 각종 소모품 관리

자동차는 통상 3만 개 정도의 부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여러가지 부품으로 구성된 만큼 여러 소모품 관리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대표적인 소모품인 다양한 오일류는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오토미션오일의 교체는 보통 운행거리 10만km이고 브레이크 오일의 교환은 주행거리 2만km 또는 2년 이상이라면 점검해야 한다. 부동액(냉각수)은 주행거리가 4만km를 넘었을 때나 2년에 한번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점화플러그나 점화케이블의 경우 문제가 생기면 출력이 저하되고 엔진의 성능이 떨어질 수 있다. 따라서 주행거리 2만km 마다 점검하거나 4만km에 교체하는 것이 좋다. 에어필터의 경우에는 엔진으로 유입되는 공기속의 불순물을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소모품이다. 최근에 환경오염으로 인해 미세먼지가 심해지고 있기 때문에 에어필터를 비롯한 필터류도 주기적으로 교환해야 한다. 이밖에도 브레이크 패드, 와이퍼와 같은 소모품도 주기적으로 점검이나 교체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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