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타임, 지켜야 산다!" 뇌졸중, 전조증상은?…팔다리 마비 일으켜

유혜영 / 기사승인 : 2019-08-29 17:13:31
  • -
  • +
  • 인쇄
▲(출처=ⒸGettyImagesBank)

다양한 질환이 발병되면 우리 몸 안에서는 몇 가지의 위험신호를 틀림없이 전해준다. 그 중 뇌는 우리 몸의 기관을 전체적으로 다스리기 때문에 뇌가 손상되어 문제가 발생하면 생명과 직접적으로 연결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이 때문에 뇌혈관질환 등 뇌와 관련한 문제들은 무엇보다 빠른 치료를 시행해야 한다. 여러가지 뇌 질환 가운데, 뇌졸중은 발생 시 평생 후유증을 안고 살아가게 되는 질병이다. 매년 10만 5천 명의 새로운 뇌졸중 환자들이 나타나고 있으며, 그 수도 끊임없이 증가하고 있다. 흔히 뇌졸중을 겨울철 질병이라 하지만, 겨울 못지않게 여름에도 뇌졸중 환자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예방 및 조치에 각별히 신경써야 한다. 그렇다면 뇌졸중이 보내는 초기증상은 무엇이 있을까. 이에 뇌졸중 초기증상 등에 대해 자세히 살펴보자.


뇌혈관 주의보! ‘뇌출혈 및 뇌경색’ 왜 나타날까?

단일 질환 사망원인 1위를 기록한 뇌졸중은 뇌출혈과 뇌경색으로 구분하고 있다. 이 중 뇌경색이 뇌졸중의 85%를 차지하고 있다. 이와 같은 뇌졸중은 동맥경화가 진행됨에 따라 나타난다. 동맥경화는 장기간에 걸쳐 진행되는 혈관 질환으로 고지혈증, 당뇨, 고혈압 등에 의해 혈관 벽에 지방성분이 많이 쌓이면서 딱딱해지는 것이다. 아울러 부정맥도 뇌졸중을 유발하는데, 불규칙한 맥박으로 인해 심장에서 생긴 혈전이 혈류를 타고 이동하면서 뇌혈관을 방해해 발생되기도 한다. 한편, 뇌졸중은 증상이 발생하고 난 후 부터 180분이 골든 타임으로 이 안에 빠른 응급처지와 치료, 수술이 이뤄지면 예후가 좋아질 가능성이 높아지며, 일상생활에 빠르게 복귀할 수 있다.


꼭 알아야 할 뇌졸중 전조증상 '두통이 대표적'

뇌졸중이 발생하면 그 초기증상으로 두통 및 어지럼증이 나타난다. 이는 혈액 공급이 떨어지면서 머리 속에 한 동안 혈액이 모자라지면서 발생하는 것이다. 이 외에 뇌졸중 초기증상으로 운동 실조증, 언어 장애, 안면 마비, 팔다리 저림, 갑작스러운 시각 장애 등이 있다. 이러한 증상들은 하루 안에 회복되기도 하지만, 이후 뇌졸중 판단을 받을 수 있다. 때문에 위와 같은 증상이 회복됐다 해서 이를 외면하기 보다 병원에 신속히 방문해 정확한 진단을 받는 것이 가장 좋다. 만약, 이를 방치해 뇌졸중이 점차 진행되면 이에 따라 초기 증상보다 더 심각한 증상을 초래할 수 있다. 몸 한 쪽에서 심한 마비 증상이 나타나 감각 이상이 발생하고, 두통이 격해지면서 의식을 갑자기 잃을 수 있다. 아울러, 뇌의 왼쪽에 뇌졸중이 발생하면 상대방이 무슨 말을 하는 지 잘 이해하지 못하는데, 이는 가족들이 치매로 착각할 수 있어 각별한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한편, 뇌는 각 영역에 혈액을 공급하는 혈관이 구분되어 있으며, 각자 담당하는 기능이 다르기 때문에 손상된 위치와 범위가 어떠한지에 따라 매우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뇌졸중 생활 속 예방법, '금연 및 절주'

단 시간 내에 뇌세포가 죽고 사망까지 이르는 뇌졸중은 치료는 쉽지 않지만 실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예방할 수 있는 질병이다. 뇌졸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뇌졸중의 위험인자를 막아 혈관 관리를 꾸준하게 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나이가 많은 사람과 고혈압, 당뇨 등의 만성질환자, 뇌졸중 가족력이 있는 혈관질환 고위험군의 경우 식습관 개선 등 올바른 생활 습관을 갖고, 만약 뇌졸중 초기증상과 같은 이상 징후가 발견됐다면 바로 병원에 방문해 전문의로부터 정확한 검사와 진찰를 받아야 한다. 특히,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발병 위험이 무려 4배나 높기 때문에 고혈압 약을 규칙적으로 먹어야 한다. 당뇨 환자들도 저염·저당·저지방 음식으로 혈당 관리를 철저히 하고 현미, 귀리, 토마토 등의 당뇨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예방에 도움을 준다. 아울러,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뇌졸중 원인 요소가 몸 속에 내재되어 있는지 미리 살펴보는 것도 뇌졸중을 예방할 수 있는 지름길이 된다. 한편, 뇌졸중 발생 시 의학적인 근거가 없는 민간요법으로 대처한다며, 골든 타임을 놓치게 되면 향후 큰 후유증이 따를 수 있어 뇌졸중 초기증상이 발생했다면 단 시간 내에 병원에 내원해 조기 치료를 받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