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케이뱅크는 2일 올해 상반기 IPO(기업공개)를 추진하려던 계획을 바꿔 예비심사 인정 기간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그동안 적절한 상장시기를 검토해 왔으나, 최근 시장의 투자심리 위축 등으로 상장 예비심사 효력을 인정받는 기한 내에 상장을 추진하지 않기로 했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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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케이뱅크. [사진=연합뉴스] |
이 관계자는 또 “대내외 시장 상황을 감안해 상장계획을 지속적으로 준비하겠다”라며 “추후 적절한 시기에 재추진할 예정이다”라고 덧붙였다.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20일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한 뒤 상장일정을 조율해왔지만, 오는 7일 증권신고서 제출 마감을 앞두고 돌연 연기방침을 표명했다.
금융권에 따르면 케이뱅크는 지난해 9월 추진 초기 몸값이 8조원대로 예상됐지만, 올해 들어 악화된 시장에서 4조원 이하로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케이뱅크는 상장을 무리하게 추진할 이유가 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분석된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성장성과 수익성, 혁신역량을 적기에 인정받기 위해 시장 상황이 변화하면 언제든지 신속한 상장을 추진하도록 IPO를 꾸준하게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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