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캐릭터보다 먼저 존재했다” — 임지환 감독이 직접 창조한 배우, 구윤상

이필선 기자 / 기사승인 : 2025-10-18 17:5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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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BN뉴스 = 이필선 기자] 2026년 하반기 개봉 예정인 영화 〈생존〉(감독 임지환, 제작 ㈜스토리웨이브픽쳐스 / 배급 ㈜더콘텐츠온)이 새로운 얼굴 구윤상을 주연으로 내세우며 영화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생존〉은 좀비 바이러스가 휩쓸고 간 한반도의 잔해 속, 무인도 ‘대막도’에서 벌어지는 리얼 서스펜스 생존기를 그린 액션 판타지 스릴러다. 인류의 끝자락에서 살아남은 이들의 사투를 담은 작품으로, 배우 고창석이 인생 첫 단독 주연을 맡아 기대를 모으고 있다.



그 곁에 선 인물이 바로 배우 구윤상이다.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첫 상업영화에서 주연으로 낙점된 그는, 단순한 발견이 아닌 **‘감독이 새로 창조한 배우’**라는 점에서 의미가 남다르다.
임지환 감독은 “그를 처음 본 순간, 기존 시나리오에는 없던 인물이 떠올랐다. 구윤상 배우를 표현하기 위해 오히려 새로운 캐릭터를 만들었다”며 “그는 연기를 ‘배우는 사람’이 아니라 ‘삶으로 녹여내는 사람’이다. 신인이지만 완성된 배우”라고 전했다.

영화 속 구윤상이 연기하는 ‘아서’는 석두(고창석)와 함께 무인도에 표류해 인간의 끝에서 인간다움을 지키려는 생존자다.단 한 걸음이라도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싸우는 ‘아서’의 여정은, 현실에서도 처음 스크린에 도전하는 구윤상 자신의 이야기와 맞닿아 있다.

이 신예의 도전을 눈여겨본 인물이 있다. 바로 가수 리치다.영화 **〈생존〉**의 제작투자 제타테인먼트 총괄프로듀서 리치는, 구윤상의 가능성에 깊이 매료돼 제타테인먼트와 전속 계약을 체결하며 그의 든든한 지원군이 됐다.
리치 총괄프로듀서는 “구윤상은 거칠지만 진심이 있다. 지금의 엔터테인먼트 산업에 꼭 필요한 얼굴이다. 〈생존〉을 계기로 배우로서, 그리고 인간 구윤상으로서 더 크게 성장할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영화 〈생존〉은 고창석, 이미도, 백성현, 이한별(‘마스크걸’ 김모미
), 김종구 등 실력파 배우들이 합류했으며,2025년 9월 크랭크인, 10월 말 크랭크업, 2026년 하반기 개봉을 목표로 후반작업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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