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제7회 서울우수한옥’ 참가 접수

김태현 기자 / 기사승인 : 2022-09-19 18:2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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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4일까지 접수…‘디자인’ 분야 신설
우수한옥 선정 시 5년간 정기점검 등 지원

[하비엔=김태현 기자] 서울시가 우리 멋과 아름다움이 깃든 ‘우수한옥’을 발굴한다. 

 

서울시는 오는 10월14일까지 서울의 경관을 높인 건축물을 선정하는 ‘제7회 서울우수한옥’의 참가 접수를 받는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우수한옥은 지난 2016년부터 해마다 진행해 현재까지 총 81개소의 한옥을 선정해 한옥의 우수성을 알리는데 기여해 왔다.

 

 

올해는 특히 우수한옥 단일 분야 선정에서 벗어나 전통한옥 뿐만 아니라 한옥과 기타 구조가 복합된 건축물이나 담장·기와·입면 등 한옥 요소를 일반건물에 조화롭게 적용한 사례를 선정하는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가 추가됐다.

 

기존 우수한옥 분야는 2002년 이후 건축·수선 또는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한옥이면 신청할 수 있고, 용도에 대한 제한은 없다. 단, 문화재는 시상에서 제외된다. 또 우수한옥 디자인 분야는 2012년 이후 건축·수선 또는 리모델링한 서울 시내 건축물을 대상으로 하고, 내부 인테리어만 적용된 경우는 신청할 수 없다.

 

서울우수한옥은 한옥 전문가로 구성된 인증심사위원회가 서류 및 현장심사,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하고, 선정된 한옥 가운데 최우수 한옥 1개소는 ‘올해의 서울우수한옥’, 시민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한 1개소는 ‘시민공감 한옥’으로 별도 선정할 예정이다.

 

서울우수한옥에 선정되면 해마다 1회에 한해 한옥 전문가에 의한 정기점검이 이뤄지고, 점검 시 손상 목재 교체, 지붕 보수 등 소규모 수선이 필요한 경우 건물당 400만원 한도 내에서 수선이 지원된다. 이같은 혜택은 선정 후 5년 동안 유효하고, 유효기간이 만료하기 전에 재인증을 받으면 연장될 수 있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서울우수한옥’을 통해 우리의 한옥이 지속 발굴돼 미래세대와 공유·향유할 수 있는 한옥문화가 널리 확산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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