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송현섭 기자] 차기 수협은행 행장으로 강신숙 수협중앙회 부대표 상무가 내정됐다. 이로써 2번째 내부 출신이자 첫 여성 행장이 탄생할 전망이다.
수협은행 행장추천위원회는 15일 강 부대표를 차기 은행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띠라서 강 행장 후보는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공식 취임해 2년간의 임기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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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신숙 수협중앙회부대표 상무. [사진=수협중앙회] |
강신숙 수협은행 행장 후보는 지난 1979년 전주여상을 졸업한 뒤 수협중앙회에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강 후보는 개인고객부장과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지역금융본부장, 강남지역금융본부장, 마케팅본부장 등을 거치면서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영업 전문가로 평가받는다.
강 후보는 특히 ‘유리천장’을 뚫은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13년 수협은행 사상 첫 여성 부행장에 이어 2016년 수협중앙회 첫 여성 등기임원으로 선임됐고, 이번에 첫 행장 후보가 됐다.
수협은행 행추위는 앞서 지난달 25일 김진균 현 행장을 포함한 면접을 진행했지만, 최종 후보를 결정하지 못해 재공모에 들어갔다. 이후 진통 끝에 당초 1차 후보자 명단에 들어갔던 강 부대표를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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