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서울교통공사에서 한 달 만에 또 다시 감전사고가 발생해 50대 노동자가 사망했다.
17일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이날 지하철 4·6호선 삼각지역에서 조명등을 설치하던 작업자 A씨가 감전사고를 당해 숨졌다. 이에 공사는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구성해 원인 파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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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각지역 사고 현장. [사진=서울 용산소방서] |
A씨는 용역업체 소속 50대 남성으로, 이날 오전 삼각지역 12번 출구에서 조금 떨어진 6호선 지하철 환기시설 안에서 투광등을 설치하다 감전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심폐소생술(CPR)을 받으며 순천향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았지만 오전 10시50분께 사망했다.
서울교통공사 관계자는 “사고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후속 조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교통공사에서 감전사고가 발생한 것은 올해 들어 두 번째다. 앞서 지난달 9일 서울 은평구 지하철 3호선 연신내역 지하 1층 전기실에서 공사 직원 B씨(53)가 배전반의 케이블 구분 색상표시 정비작업 중 감전돼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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