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김태현 기자] 한국주택토지공사(LH)가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LH는 지난 20일 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예술인 지원주택 시범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 |
▲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예술인 지원주택 모습. [사진=LH] |
이번 협약은 새정부 국저과제인 ‘예술인 복지 안전망 강화’ 정책에 따라 예술인들의 수요에 맞는 맞춤형 임대주택과 서비스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예술인 지원주택은 주거공간과 창작활동을 위한 공용공간이 맞춤형으로 특화 설계돼 예술인 입주자에게 맞는 다양한 서비스가 제공되는 테마형 임대주택 가운데 하나다.
LH는 이번 협약에 따라 예술인을 위한 테마형 임대주택을 공급하고, 한국문화예술위원회는 주거안정이 필요한 예술인들의 수요 발굴 및 특화공간 조성, 각종 프로그램 운영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예술인 지원주택사업은 신축 매입약정 방식의 테마형 임대주택 공모 방식으로 추진하되, 이번 시범사업은 LH가 기존 매입한 서울 서초구 소재 매입임대주택 60호를 예술인 지원주택으로 활용하기로 했다.
서울 서초구 소재 예술인 지원주택은 내달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임대차 계약 체결 후 입주자 모집을 거쳐 내년 1~2월 중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LH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뿐 아니라 연세대학교와도 협업해 창업을 준비하는 청년들을 위한 창업지원주택도 공급할 예정이다.
하승호 LH 국민주거복지본부장은 “이번 시범사업을 통해 예술인들이 안정적인 주거 생활을 기반으로 더욱 활발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양질의 주택을 지속적으로 확보해 무주택 예술인들의 주거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