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정밀화학업체 KCC의 울산공장에서 드럼통 절단작업 중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발생해 30대 노동자가 중상을 입었다.
2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2시20분께 울산 동구 방어동에 위치한 KCC 울산공장에서 120ℓ짜리 드럼통을 절단하던 중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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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본사 전경. [사진=KCC] |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30대 남성 A씨가 머리를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사고 당시 A씨는 빈 드럼통을 공구함 용도로 쓰기 위해 용접기로 절단하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경찰은 유증기로 인한 폭발 가능성을 염두하고, 현장 관계자들을 상대로 안전조치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다만, A씨가 중상을 입고 치료 중인 만큼 작업중지 명령 등은 내려지지 않았다.
고용노동부의 작업중지 명령은 1명 이상의 사망자 또는 2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한 사고 현장에 한해 조치된다.
KCC 관계자는 “관계당국에서 현재 사고 원인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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