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행정부 자동차 관세 25% 인상 선언,,,업계 비상
[HBN뉴스 = 김재훈 기자] 현대자동차그룹의 완성차 계열사들인 현대차와 기아가 지난해 사상 첫 합산 매출 300조원 시대를 열었다. 하지만 미국발 관세로 인해 7조2000억원 규모를 추가 부담하면서 합산 영업이익은 전년에 비해 23.6%나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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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그룹 양재 사옥. [사진=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는 29일 연결 기준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11조4679억원으로 전년보다 19.5%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3% 증가한 186조2545억원으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지난 28일 실적을 발표한 기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114조1409억원, 영업이익 9조78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6.2%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28.3% 감소한 수치다. 기아 역시 지난해 매출이 역대 가장 많았다.
이에 따라 지난해 현대차·기아의 합산 매출은 300조3954억원, 합산 영업이익은 20조546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대비 매출은 6.3% 늘고, 영업이익은 23.6%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4월부터 부과됐던 25%의 미국 자동차 관세가 11월부터 15%로 낮아졌는데도 재고 가격에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면서 현대차·기아가 부담한 관세 비용은 각각 현대차 4조1000억원, 기아 3조1000억원 등 총 7조2000억원에 달했다.
지난해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조3600억원 정도 줄어든 것을 감안하면 관세 리스크만 없었다면 전년에 이어 영업이익 역시 최대 실적을 달성한 수준이었다.
미국 정부는 지난해 4월 한국산 자동차에 25%의 관세를 부과했다. 지난해 10월 한미 관세협정 세부 합의 타결로 관세가 다른 국가와 같은 15%로 인하되자 현대차그룹 등 완성차 업계는 이를 기반으로 경영계획을 재정비해 왔었다.
이런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6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와 국회의 협정 이행 지연을 이유로 자동차 등에 대한 관세를 15%에서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혀 자동차 업계는 대책 마련에 비상이 걸린 상황이다.
현대차는 작년부터 가동하고 있는 '컨틴전시 플랜'이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고 판단하고 올해도 이를 유지해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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