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용 '학폭' 제보자, SM 강경대응 예고에도 "두렵지 않다"...대체 왜?

노이슬 / 기사승인 : 2020-06-24 16: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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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노이슬 기자] NCT 멤버 태용의 중학교 시절 언행을 폭로했던 제보자에 결국 소속사가 칼을 빼들었다. 

 

이에 대해 제보자는 "고소 두렵지 않다"며 반박을 예고해 사태 추이에 귀추가 주목된다. 

 

24일 NCT의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측은 태용의 언행을 폭로했던 제보자 A씨의 주장과 관련해 "당사는 태용과 관련해 악의적인 글을 지속적으로 게재할 경우, 더 이상 좌시하지 않고 제보자에 대해 명예훼손 등에 따른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NCT 인스타그램

 

앞서 태용은 지난해 9월 그의 중학교 동창생인 A씨의 폭로로 언행 논란에 휩싸였다. 2009년 태용이 중학교 2학년 때 동급생의 외모를 비하했다고 주장하며 A씨는 태용의 인성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관련 SM 측은 "태용의 중학생 시절의 언행과 관련해 온라인 상에 글을 올린 당사자는 자신을 피해자를 위해 나선 제보자라 밝히며, 확인되지 않은 일방적인 주장과 왜곡된 내용을 지속적으로 게재해왔다"며 "태용은 어린 시절 본인이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는 피해자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보상한 바 있다"고 설명했다.

 

▲제보자 A씨의 주장 캡처

 

이어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보자는 왜곡되고 과장된 내용을 바탕으로 태용을 비난하는 일방적 주장을 이어갔다"며 "당사는 이를 인지하고 있었으나 제보자가 태용의 동창이며, 중학교 시절 친구들 및 관련자의 2차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고, 태용도 본인으로 인해 중학교 동창들에게 피해가 갈 것을 걱정해, 참고 인내하였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씨는 사건이 일단락 된 후에도 반복적으로 관련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로 인해 태용의 팬들로부터 악플 테러를 받고 있다며 고통을 호소, 심지어는 극단적인 선택까지 했었다며 심각한 피해를 주장했다. 

 

그러나 A씨의 주장은 카톡 메신저 내용을 편집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왜곡'임이 밝혀졌다.

 

이에 소속사 측은 "왜곡된 주장이 반복적으로 이어지고 확산되면서, 태용은 물론 태용의 가족에게까지 사생활 침해, 인격 모독, 명예 훼손 등 심각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어,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더 이상 관용을 베풀 수 없는 상황"이라며 강경대응 할 것이라고 입장을 전했다.

 

하지만 소속사 측 입장이 나온 후 A씨는 "내가 쓰려했는데 기사로 내는게 나을 것 같다. 증거 너무 많아서 일단 말 아끼라고해서 아낄게. 내가 여기까지 온 이유는 애초에 입막음당한 피해자 대변해서 계속 글쓴거야. 나라고 9개월동안 끼고싶겠어. 다들 기다려줘. 고소 안무서워. 정말 진심으로"라며 반박을 예고했다.

 

이번 태용의 사건은 이미 태용과 실제 피해자가 만나서 사과와 함께 보상이 이뤄진 바 있다. 

 

그럼에도 불구라고 A씨는 여전히 '피해자의 대변인'을 자처하며 태용에 대한 여러 주장을 멈추지 않고 있어 SM 측의 대응 내용과 그에 대한 A씨의 대응, 그리고 이후 상황 전개 방향에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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