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강수 마포구청장, 촘촘한 복지제도가 만든 구민 행복지수 1위

김혜연 기자 / 기사승인 : 2025-02-11 16: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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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박강수 마포구청장의 현장 중심 정책이 이뤄낸 촘촘한 복지 제도가 주목받고 있다. 

 

11일 헤럴드경제와 인터뷰 한 박 구청장은 마포구를 대표하는 사업으로 ‘주민참여 효도밥상’을 1순위로 꼽았다.

 

  망원1동 오칠경로당 효도밥상 개소식에 참석한 박강수 마포구청장 [사진=마포구]

 

주민참여 효도밥상은 음식 제공에 초점을 맞추는 무료 급식 사업과는 다르게 75세 이상 어르신에게 하루 한끼 영양 잡힌 식사를 제공해 드리면서 건강 체크, 법률, 세무 상담도 연계해 주는 원스톱 노인복지 사업이다. 

 

특히, 어르신과 함께 외출해 식사를 같이하면서 어르신들의 고립감을 없애는 효도사업이다.


지난 2023년 4월 효도밥상 급식 기관 6개로 시작한 마포구의 효도밥상 사업은 현재 52개 급식 기관에서 1800명의 독거 어르신이 효도밥상을 이용하고 있다. 

 

또 급식 기관을 올해 연말까지 100개 기관으로 확대해 1일 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박 구청장은 “이제는 명실공히 마포구 대표 복지사업이 됐다”며 “효도밥상 덕분에 정말 많은 분이 마포구에 살고 싶다고 하신다. 실제로 효도밥상을 이용하는 어르신을 따라 인근 지역에서 이사 오신 어르신도 있다”고 강조했다.

효도밥상의 배경에는 ‘실뿌리 복지’가 있다. 실뿌리 복지란 ‘아이부터 어른까지’, ‘사회적 약자부터 일반 주민까지’ 실뿌리처럼 구민 모두의 삶에 스며드는 촘촘한 복지를 지향하는 마포구의 복지 비전이다.

이를 위해 마포구는 실뿌리복지센터를 운영 중이다. 실뿌리복지센터는 ‘베이비시터하우스’, ‘스페이스(스터디카페)’, ‘효도밥상경로당’, ‘맘카페’, ‘누구나운동센터’ 등 전 연령대가 이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을 한 건물에 모아 세대를 아우르며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복지센터다. 

 

지난해 4월 공덕실뿌리복지센터 1호점 개소를 시작으로, 같은 해 12월 말 6호점을 개소했다. 마포구는 1동 1센터 건립을 목표로 삼고 있다.

 

베이비시터하우스·맘카페도 저출산 극복을 위해 올해 마포구가 새롭게 선보인 서비스다. 

 

베이비시터하우스는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부모가 아이를 편하게 맡기고 자유롭게 데려갈 수 있는 보육시설이며, 맘카페는 양육기 우울감이나 스트레스를 풀 수 있는 노래방 시설, 독서공간, 공유주방 같은 편의시설으로 구성돼 있다. 청소년도 자율형 학습공간인 스페이스에서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부할 수 있다.

아울러 마포구는 청년 인구가 많이 거주하는 여건을 감안해 마포청년창업취업지원센터에 강의실·카페라운지·공유라운지·미디어실·상담실을 구성해 취·창업 지원·상담 사업, 네트워크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박 구청장은 “마포구는 관악구 다음으로 청년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라며 “상반기 유휴건물을 활용해 마포구 취·창업을 준비 중인 청년층이 머무를 수 있는 마포청년하우스를 연남실뿌리복지센터에 개소할 계획이다”라고 전했다. 

마포구의 촘촘한 복지 정책 덕에 구민들의 행복지수도 크게 올라 지난 2022년 서울서베이에 실시한 구민 행복지수가 10위에서 1년 만에 가장 높은 자리인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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