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홍세기 기자] 하나은행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을 대상으로 금융 지원에 나선다.
8일 하나은행에 따르면, 이번 금융 지원 대상은 ▲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이하 ‘분쟁지역’)에 현지법인 또는 공장 설립 등을 통해 진출한 기업 ▲ 2021년 1월 이후 분쟁지역과 수출입 거래 실적이 존재하거나 예정되어 있는 기업 ▲ 상기 기업들과 연관된 협력·납품업체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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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 ci. |
이를 위해 하나은행은 ▲ 최대 5억원 이내 긴급경영안정자금 신규 여신 지원 ▲ 만기 도래 여신에 대한 최장 1년 이내 기한연장 ▲ 최장 6개월 이내 분할상환 유예 ▲ 최고 1% 범위 내 대출금리 감면 등 다양하고 실질적인 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의 피해를 줄일 예정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이번 하나은행의 금융 지원은 피해 기업은 물론 협력 기업까지 지원하는 폭넓은 조치다”라며 “분쟁지역에 대한 면밀한 모니터링과 함께 신속하고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하나은행은 앞서 지난달 27일부터 수출입과 외국환 전반에 걸친 신속하고 전문적인 안내를 위해 ‘우크라이나 사태 신속 대응반’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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