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김혜연 기자] 세종대학교 세종뮤지엄갤러리는 18일 한국의 전통 옻칠 문화를 현대에 계승하며 독창적인 작품 세계를 펼쳐 온 문재필 작가의 기획초대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문재필 작가는 자연의 이치와 현대 문명 사이의 관계에서 영감을 받아 자연에서 얻은 재료의 특성과 아름다움을 살려 작가의 감정을 표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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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필 작가 포스터 |
그는 옻나무에서 채취한 옻칠을 활용해 작품을 제작하며, 옻칠은 그 빛깔이 오묘하고 신비스럽지만, 성질은 매우 까다롭고 변덕스러워 작업이 쉽지 않은 재료다. 작가는 이러한 옻칠의 성질을 이해하고 능숙하게 다루어 작품을 완성한다.
문 작가는 충청남도 무형문화재 제47호로 지정될 만큼 뛰어난 옻칠 정제법과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오는 19일부터 30일까지 세종대학교 내 세종뮤지엄갤러리에서 개최되는 이번 전시는 지구, 바다, 생명, 순리, 윤희, 해탈, 지혜 등의 테마를 중심으로 한 작품 40여점이 선보인다.
세종뮤지엄갤러리 큐레이터는 “그의 작품에는 심혈과 애착, 그리고 열정이 담겨 있으며, 이번 전시는 자연의 질서와 현대 문명 속에서 인간이 살아가야 할 지혜의 메시지를 느낄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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