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BN뉴스 = 한주연 기자] 세종대학교(총장 엄종화)는 김대종 경영학부 교수가 9월 30일 한국폴리텍대학교 충주캠퍼스에서 열린 충주상공회의소 초청 강연에서 '관세 전쟁시대, 기업 대응 전략'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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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종 교수(앞줄 오른쪽에서 세번째)와 참석자들이 화이팅하고 있다. [사진=세종대학교] |
이번 특강에서 김대종 교수는 “한국은 대외 경제 불확실성에 대비해 외환보유액을 확대해야 한다”며 “현재 한국의 외환보유액은 약 4,100억 달러로 GDP의 23% 수준이다. 외환보유고를 GDP 70% 9200억 달러로 늘려야 위기 상황에서도 국가 경제를 지킬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 교수는 “원·달러 환율은 84% 확률로 계속 상승세다”며 “정부는 한국 외환보유고를 국제결제은행이 제시한 9200억 달러 이상 비축해 금융위기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만은 GDP 77%인 6000억 달러를 비축했으며, 스위스 홍콩은 GDP 100% 넘게 비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교수는 중소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구독경제와 온라인 쇼핑, 정부 구매 확대를 제시했다. 그는 “중소기업은 구독 모델을 통해 매출을 안정적으로 확보해야 한다”며 “소비자에게는 30%에서 최대 90%까지 할인된 가격으로 제공하고, 기업은 지속적인 구독 기반 매출을 통해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앞으로 기업들은 모바일 전략과 구독 경제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며 “정부 또한 공공조달을 통해 중소기업 판로를 지원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박광석 충주상공회의소 회장은 “최근 미·중 무역 갈등을 비롯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은 우리 기업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 큰 도전으로 다가오고 있다”며 “현재의 위기를 냉청하게 진단하고, 그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발견해 내일의 성장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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