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조정현 기자] 에스알이 경직된 위계 조직문화를 탈피해 다양한 역할과 인재가 조화를 이루는 모습으로 탈바꿈한다.
에스알은 조직문화 진단을 통해 확인된 인재 구성 특징을 바탕으로 위계 중심에서 역할 중심으로의 문화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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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가치 모형. [자료=에스알] |
에스알이 외부전문 기관에 의뢰해 조직문화 진단 컨설팅을 실시한 쟁가치모형 기반 분석결과 공공기관에서 흔히 나타나는 전통적 위계지향 문화를 벗어나 ‘관계지향’ 조직 성향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또 구성원들의 다양한 업무수행 방식에 대한 컬쳐핏 검사 결과 역시 현재 에스알 직원들 사이에 관계지향적인 일 문화가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구성원의 관계와 협업을 중시하는 ‘관계형 리더십’이 부상하고 있고, 인재상 구성이 특이할 만큼 균형 잡힌 것으로 나타났다.
조직문화진단 연구팀은 “다양한 인재상이 조화를 이루는 조직 구성은 에스알 조직문화의 다양성과 유연성 측면에서 강력한 기반이 된다”며 “개개인의 개성이 드러나고 상호 차이를 존중하는 문화가 형성돼 변화와 혁신에 유리한 토대가 마련된다”라고 설명했다.
에스알은 현재 다양한 인재유형이 어우러지는 역할 중심 조직문화로의 전환을 본격 추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신(新)인재상’ 체계 구축과 인재유형 기반 소통 증진 ‘하모니 워크숍’ 진행, 관계 중심 조직문화 강화를 위한 소통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또 향후 승계계획에 인재상 기반의 맞춤 육성 체계를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이종국 에스알 대표이사는 “‘다양성이 경쟁력’이라는 가치를 에스알 조직문화에 구현함으로써 공급자 중심이었던 철도산업에 활력을 불어넣고, 미래 철도서비스 경쟁에서 한 발 앞서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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