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지난 14일 오후 3시23분께 울산시 남구 미포국가산업단지 내 가스복합발전소인 울산지피에스(GPS) 경동이앤에스에서 배관 파열과 함께 고압의 공업용수가 분출하는 사고로 인해 2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15일 울산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사고 충격으로 경동이앤에스의 하청업체 소속 40대 노동자 A씨가 2m 정도 높이에서 추락했다. A씨는 중상을 입고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이날 저녁 9시께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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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발생한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 배관 파열 사고 현장. [사진=울산소방본부] |
또 경동이앤에스 소속 노동자 B씨는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당시 작업자들은 설치 공사가 완료된 공업용수 배관의 수압을 테스트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배관 연결 부위가 파열되며 용수가 분출된 것으로 추정된다.
사고로 인한 유해화학물질 누출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고, 고용노동부도 중대재해처벌법 및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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