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농협이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5개월간 전사적 참여를 통해 27만 시간의 봉사활동을 실시하며 407억원 규모의 사회공헌을 실천했다.
25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농협은 지난 1961년 창립 이후 농업인의 복지증진과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지속해왔으며, 2025년에는 '희망농업·행복농촌, 농협이 만들어 갑니다'라는 새로운 슬로건 하에 농업인, 국민,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따뜻한 동행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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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지주 행복미밥차 이화여고 운영 [사진=농협중앙회] |
농협의 사회공헌 활동은 매월 선정되는 중점테마를 중심으로 체계적으로 운영된다. 1월 새해맞이를 시작으로 4월 영농지원, 5월 가정의 달 등 월별 테마를 정해 전국 16개 지역본부와 1111개 농·축협이 연결된 국내 최대 네트워크를 활용해 동시 추진한다.
특히 올해 3월 영남지역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서는 무이자재해자금 2000억원, 약제·영양제 50% 할인공급, 긴급방제, 농기계 무상 수리 및 농작업 대행 등의 영농지원과 함께 피해 조합원 1인당 최대 3000만원의 긴급생활안정자금을 포함한 18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제공했다.
또 농협중앙회를 비롯한 각 계열 법인과 전국 농축협 및 범농협 임직원들의 자발적 성금 모금으로 41억원을 조성하여, 피해 지역에 12억8천만원을 직접 지원하는 등 총 53억8000만원을 조성·지원했다.
국민과 함께하는 농촌봉사활동으로 농업가치 확산
농협의 대표사업인 '국민과 같이 농촌봉사활동'은 2020년 시작되어 올해로 6년째를 맞이했으며, 작년에는 약 4만8000여명이 참여했다. 중앙그룹, LG유플러스, 코레일관광개발, 넥센타이어 등 여러 기업·기관이 꾸준히 참여해 농촌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또 농협은 범농협 12만 임직원의 정기적 헌혈을 통해 혈액 수급 극복에도 앞장서고 있다. 2022년부터 3년째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하여 격월로 '중앙본부 헌혈의 날'을 지정해 운영하고 있으며, 매년 2000여명의 임직원이 릴레이 헌혈에 참여하고 있다.
아울러 농협은 과소화·고령화되어 가는 농업·농촌을 지키며 농업인과 농촌 주민들의 복지 향상을 위한 각종 지원 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농촌 왕진버스' 사업을 올해 크게 확대하여 84회에 걸쳐 6만2000여명의 농촌 주민에게 찾아가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으며, 전국 91개 시·군, 15만명을 대상으로 양·한방·치과 진료 등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농촌의 결혼이민여성과 다문화가족을 지원하는 '행복채우미' 사업, 노후 주거환경 개선과 생필품을 지원하는 'NH농촌현장봉사단', 농업인의 법률·소비자·정보통신 권익보호를 위한 '농협 이동상담실'과 '농업인 무료 법률구조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기관으로 자리매김
농협의 사회공헌 노력은 외부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대한상공회의소·포브스코리아 주최 사회공헌대상을 5년 연속 수상하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되었으며,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제' 인정기관으로 선정되었다.
또 행정안전부 주관 '2024년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표창을 수상하는 등 각종 대외표창을 통해 대한민국 대표 사회공헌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NH농협은행도 '사랑받는 일등 민족은행'을 비전으로 하며 농협의 사회공헌에 동참하고 있다.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1369명의 임직원이 총 9374시간 동안 농촌 일손돕기 및 재해 지원 등 활동에 참여했다.
특히 2024년 3월에는 소외된 농업인을 위한 저금리 지원상품인 '새출발 희망농업 상생대출'을 출시해 출시 이후 1132건, 493억원을 지원하는 등 농업·농촌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은 "앞으로도 농협은 지역사회와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고, 농업과 농촌의 가치를 전 국민에게 알리는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겠다"며 "명실상부 대표 사회공헌 기관으로써 12만 임직원과 함께 동주공제의 정신으로 새로운 대한민국 농협 구현을 위해 힘차게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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