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금융당국 제동에 멈췄던 신종자본증권 26일 발행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11-22 14:40:15
  • -
  • +
  • 인쇄

[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지난달 발행 작업 도중 금융당국의 제동으로 잠시 멈췄던 7000억원 규모의 신종자본증권을 오는 26일 발행한다.  


22일 HUG에 따르면, 지난 19일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투자수요가 모집 물량을 초과함에 따라 증권신고서상 최대 증액 금액인 7000억원 발행을 진행한다. 발행 조건은 3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에 금리 4.1%이다. 발행예정일은 오는 26일이다.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본사 전경 [사진=주택도시보증공사]

 

HUG는 이번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자기자본을 확충해 안정적 보증공급을 통한 국민 주거 안정 지원 역할을 차질 없이 수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HUG는 지난달 28일 금융당국에 약 5000억원 규모의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29일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수요 예측을 실시한 바 있다. 당시 수순으론 이달 5일쯤 수요에 따라 최대 7000억원까지 규모를 늘려 신종자본증권을 발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이 ‘관계부처 간 추가 협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전달함에 따라 채권 발행 작업이 중단돼 논란을 빚은 바 있다. 

 

이후 HUG는 국토교통부와 협의를 거쳐 신종자본증권 발행 절차를 재개했고, 지난 14일 금융당국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19일 투자자 수요예측을 거쳤다.

HUG의 신종자본증권 발행은 1993년 공사 설립 후 이번이 처음이다.  

    [저작권자ⓒ HBN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뉴스댓글 >

    속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