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오롱글로벌, 전남 순천 교각설치 현장서 60대 노동자 사망

홍세기 기자 / 기사승인 : 2024-08-06 16:3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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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비엔뉴스 = 홍세기 기자] 코오로글로벌 건설부분이 시공을 맡은 전남 순천 도로 확장공사 현장에서 60대 노동자가 대형 거푸집에 깔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6일 고용노동부 등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1시45분께 코오롱글로벌이 시공 중인 순천 ‘벌교-주암 도로확장공사’ 건설 현장에서 노동자 A씨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고용노동부. [사진=연합뉴스]

 

이날 사고는 교량 구조물 하부에서 대형 거푸집을 크레인으로 인양하던 중 샤클(와이어로프와 체인 등을 연결하는 고리 장비)이 풀리면서 거푸집이 떨어져 아래에 있던 A씨를 덮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사고 직후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사망했다.

 

이에 경찰은 현장 관리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고, 고용노동부는 사고 접수 후 근로감독관을 파견해 사고 원인 파악에 나섰다. 고용부는 또 작업 중지 명령과 함께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등을 조사하고 있다. 

 

이와 관련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현재까지 관계당국이 조사하고 있다”며 말을 아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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